54년 만에 완전 개방된 청와대 뒷길로 오른 북악산
- 기타 산행
- 2022. 7. 11.
1. 산행 일시 : 2022년 7월 9일 토요일, 09:56~ 12:51
2. 산이름 : 북악산(342m)
3. 소재지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종로구 평창동 · 부암동 · 삼청동· 청운동
4. 산행 코스 : 경복고교 버스정류장 → 칠궁뒷길 등산로 입구 → 칠궁안내소 → 청와대 서쪽 → 백악정삼거리 → 백악정 → 전망대 갈림길 → 대통문 → 특정지울타리 → 만세동방약수터 → 청운대전망대 → 청운대삼거리 → 청운대쉼터 → 청운대 → 1.21사태 소나무 → 북악산(342m) → 1.21사태 소나무 → 청운대 → 청운대삼거리 → 청운대전망대 → 전망대삼거리 → 법흥사터 → 삼청쉼터 → 특정지울타리 → 대통문 → 청와대전망대 → 전망대 갈림길 → 백악정 → 백악정삼거리 → 청와대 동쪽 → 춘추관 등산로 입구 → 춘추문 → 삼청파출소 버스정류장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5.49km(2시간 55분)
6. 서울 북악산(北岳山, 白岳山, 342m) 정보
서울특별시의 종로구와 성북구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고도:342m). 남산에 대칭하여 북악이라 칭했으며, 일명 면악(面岳) · 백악(白岳) · 공극산(拱極山)이라고 한다. 『고려사절요』에 의하면, “도성을 건설하기에 합당하지 않았으며 오직 삼각산 면악(面嶽)의 남쪽은 산형과 수세가 옛 문서와 부합되니 주산 줄기의 중심 큰 맥에 임좌병향(壬坐丙向)으로 지형에 따라서 도성을 건설하기를 청합니다.”의 내용과 『문헌비고』에도“백악을 일명 면악이라 한다. 북부에 있다.”라 하고, 또 『한경지략』에“ 백악이 도성 북쪽에 있는데 평지에 우뚝 솟아났고, 경복궁이 그 아래 기슭에 있다. 서울 도성을 에워싼 여러산 중에 이 산이 우뚝 북쪽에 뛰어나니 조선왕조 국초에 이 산으로 주산을 삼고 궁궐을 세운 것은 잘된 일이다.” 라는 내용을 통해 또 다른 이름들을 볼 수 있다. 백악은 1395년(태조 4)에 “한성의 북악인 백악산신(白岳山神)을
진국백(鎭國伯)으로 삼아 국가에서 제사를 받들게 하니 그 사당을 백악신사라 하고, 이 신사가 있는 산을 백악이라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1537년(중종 32년) 명나라 사신 공용경에게 주산인 백악과 서쪽 인왕산의 이름을 지어 줄 것을 요청하였는데, 이에 백악을 북쪽 끝을 끼고 있다는 뜻으로 ‘공극(拱極)’이라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한성부 도성 안, 궁성 북쪽에 있다. 앞에는 남산이 뾰족하게 솟았고, 뒤에는 북악산이 높도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이 북악 뒤편에 서울 도읍터의 지형을 모두 갖추었다는 뜻으로 구진봉(335m)이 있는데, 개가 쭈그리고 앉은 모양을 하고 있어 구준봉(狗樽峰)이라 하기도 한다. 관련 지명으로 북악터널이 있다.
7. 북악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8. 산행 사진
▲ 경복고교 버스정류장(서울 종로구 청운동, 01109)에서 2022년 5월 10일 완전 개방된 청와대 뒷길 등산로를 이용해 북악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경복고교 버스정류장은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와서 KT광화문지사 정류장(01118)에서 1020번 버스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 궁정교회
▲ 청운실버센터와 북악산
▲ 청운실버센터를 지나면 우측으로 칠궁 뒷길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 칠궁 뒷길 등산로 입구(← 창의문 850m, 청와대전망대 810m · 백악정 580m ↑, 경복궁역 1300m →)
□ 등산시간 : 07시~19시(입산 마감시간 17시)
□ 휴관안내 : 매주 화요일
*북악산 6개 안내소는 휴관없이 정상 운영합니다.(창의문, 말바위, 청운대, 곡장, 숙정문, 삼청 안내소)
▲ 칠궁안내소
▲ 칠궁안내소의 철문과 북악산 한양도성 안내책자(Brochure)
▲ 뒤돌아본 칠궁안내소
▲ 백호관 이정표(↓ 경복궁역 1440m · 창의문 990m, 청와대전망대 670m · 백악정 440m ↑)
▲ 청와대 서쪽 이정표(↓ 칠궁안내소 400m, 청와대전망대 410m · 백악정 180m →)
▲ 백악정 삼거리(← 만세동방 440m · 청와대전망대 230m, ↓ 칠궁안내소 580m, 춘추관 →)
▲ 백악정삼거리에서 바라본 백악정
▲ 백악정(白岳亭)입니다. 이 백악정 양 옆으로는 두 구루의 정자목이 심어져 있는데요. 좌측의 나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심으셨던 서어나무(2004. 5.16)이고, 오른쪽 나무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심으셨던 느티나무(2001. 4. 12)입니다.
▲ 전망대 갈림길(청운대전망대 850m· 만세동방 340m →)부터 대통문까지는 일방통행입니다. 오른쪽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대통문(← 청와대전망대 150m, 청운대전망대 670m · 만세동방 170m ↑)
▲ 특정지울타리 이정표(↓ 청와대전망대 80m, 청운대쉼터(화장실) 805m · 만세동방 155m ↑, 삼청안내소(화장실) 745m · 삼청쉼터 495m →)
▲ 만세동방 이정표(↓ 삼청안내소(화장실) 900m · 삼청쉼터 650m, 청운대쉼터(화장실) 650m ↑)인데, 만세동방은 좀 더 올라가야 합니다.
▲ 만세동방약수터 안내판
▲ 만세동방약수터인데요. 현재는 손세척 · 세면 등의 용도로만 사용하고 음용은 위험하다고 쓰여져 있네요.
약수터 바로 위에 있는 바위에 "만세동방(萬世東方) 성수남극(聖壽南劇)"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주변 계곡을 만세동방 계곡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 누가, 언제 새겼는지 알 수는 없으나 글자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나라의 번창과 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동방(東方) : 삼천갑자를 산다는 전설속의 동방삭
*성수(聖壽) : 임금의 수명
*남극(南極) : 수명을 관장하는 남극의 별로 무병장수를 뜻함.
▲ 만세동방길2 이정표(↓ 삼청안내소(화장실) 1060m · 만세동방 160m, 청운대쉼터(화장실) 490m ↑)
▲ 만세동방길1(↓ 만세동방 400m, 숙정문 750m · 청운대쉼터(화장실) 250m ↑)
▲ 청운대전망대(↓ 만세동방 500m, 청운대쉼터(화장실) 165m ↑ , 삼청안내소(화장실) 825m · 숙정문 650m →)
▲ 청운대삼거리(← 창의문안내소(화장실) 1100m · 청운대 160m · 화장실 50m, ↓ 삼청안내소(화장실) 810m)
▲ 청운대쉼터입니다. 청운대쉼터에는 남여화장실과 벤치 등이 있습니다.
▲ 뒤돌아본 청운대쉼터
▲ 청운대로 오르는 계단
▲ 청운대
▲ 청운대(靑雲臺, 해발 293m) 표지석
▲ 1.21사태 소나무
□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군부대 소속의 김신조 등 31명의 무장공비들은 청와대 습격을 목적으로 침투하여, 현 청운실버센터(청운동) 앞에서 경찰과 교전 후 북악산 및 인왕산 지역으로 도주하였다. 당시 우리 군·경과 치열한 교전 중 현 소나무에 15발의 총탄 흔적이 남게되었고, 이후 이 소나무를 1.21사태 소나무라 부르고 있다.
□ 무장공비 일당은 당시 청와대 및 주변시설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침투하여 아군복장과 민간복 착용, 취객으로 위장하는 등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여 도발을 자행하였다.
□ 1월 21일 교전 후 14일간 작전 결과 침투한 31명 중 28명 사살, 2명 도주, 1명을 생포(김신조)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 사건을 계기로 향토예비군(68.4.1.)이 창설되었다.
▲ 갈림길(← 백악마루 20m, ↓ 숙정문 1.2km, 창의문 750m ↑)에서 북악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 계단을 오르면 북악산 정상입니다.
▲ 북악산(北岳山, 白岳山, 342m) 정상석입니다. 정상석의 표기는 백악산(白岳山)으로 되어 있네요.
▲ 북악산 정상의 이곳은 북한군의 공중위협으로부터 청와대를 방호하기 위해 1979. 10. 15일 부터 북악통제대 및 발칸진지를 설치 운용한 자리이며 2000년 9월 9일 보다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옛 모습으로 복원한 자리라고 합니다.
▲ 발칸진지를 설치 운용한 자리의 바로 오른쪽에 자리잡은 큰 바위인데요. 이 바위는 선사시대 소망을 기원하며 작은 돌로 바위 표면을 갈아낸 홈인 성혈(性穴)이 있는 바위입니다.
▲ 갈림길(← 창의문 750m, ↓ 백악마루 20m, 숙정문 1.2km →)에서 오른쪽으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 청운대에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왼쪽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청운대삼거리까지 도성 밖을 걸을 수 있습니다.
▲ 뒤돌아본 청운대 표지석
▲ 성곽 밖으로 내려가는 계단
▲ 갈림길 이정표(← 화장실 180m · 청운대 안내소 가는길, ↓ 북악산 정상 390m · 창의문 1000m, 곡장 370m · 화장실 100m ↑)
▲ 이정표(← 숙정문 725m · 곡장안내소 350m · 한양도성 곡장 720m, ↓ 청운대 안내소, 청운대쉼터(화장실) →)
▲ 청운대삼거리(↓ 창의문안내소(화장실) 1100m · 청운대 160m · 화장실 50m, 삼청안내소(화장실) 810m →)
▲ 앞쪽의 청운대전망대(← 삼청안내소(화장실) 825m · 숙정문 650 m, ↓ 청운대쉼터(화장실) 165m, 만세동방 500m ↑) 에서 왼쪽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전망대삼거리(↓ 만세동방 520m · 청운대쉼터(화장실) 170m, 숙정문 630m ↑, 삼청안내소(화장실) 805m →)에서 삼청안내소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뒤돌아본 청운대전망대(左)와 전망대삼거리(右)
▲ 법흥사터 위(↓ 숙정문 705m · 청운대쉼터(화장실) 225m, 삼청안내소(화장실) 750m · 삼청쉼터 500m ↑)
▲ 법흥사터로 내려가는 계단
▲ 위쪽이 법흥사터인데, 들어갈 수 없도록 줄을 쳐놓았네요.
이곳은 신라 진평왕 때 나옹 스님이 창건한 법흥사 터라고 전해지던 곳으로, 문헌에 따르면 "조선시대 세조 임금이 연굴사 동쪽(지금의 삼청터널 근처)에서 호랑이를 사냥했다" 라는 내용을 통해 연굴사 터로도 추정된다. 또, 절 터 주변에서 15세기 상감분청사기 조각들이 발견되어 조선 전기부터 건물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 법흥사터 이정표(↓ 숙정문 830m · 청운대쉼터(화장실) 350m, 삼청안내소(화장실) 625m · 삼청쉼터 375m →)
▲ 이곳에도 법흥사터 안내판이 있습니다.
▲ 삼청쉼터 위(↓ 숙정문 1030m · 청운대쉼터 550m, 삼청안내소(화장실) 425m · 삼청쉼터 175m ↑)
▲ 전석 사방댐(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산 2-1, 2015년)
▲ 삼청쉼터(↓ 청운대쉼터(화장실) 725m · 법흥사터 400m, 삼청안내소(화장실) 250m ↑, 만세동방 650m →)
▲ 뒤돌아본 삼청쉼터(옥호정, 沃好亭)
▲ 뒤돌아본 벤치쉼터
▲ 백악1교 옆(← 청운대쉼터(화장실) 1105m · 만세동방 460m, ↓ 삼청안내소(화장실) 445m · 삼청쉼터 195m)
▲ 백악1교
▲ 백악2교 위(← 삼청안내소(화장실) 595m· 삼청쉼터 345m, 만세동방 310m →)
▲ 특정지울타리 이정표(← 청와대전망대 80m, ↓ 삼청안내소(화장실) 745m · 삼청쉼터 495m, 청운대쉼터(화장실) 805m · 만세동방 155m →)
▲ 대통문(↓ 청운대전망대 670m · 만세동방 170m, 청와대전망대 150m →)
▲ 앞의 전망대가 청와대전망대입니다.
▲ 청와대전망대
▲ 청와대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산, 경복궁, 청와대
▲ 전망대 하부(← 만세동방 400m · 칠궁안내소 730 · 백악정 60m)
▲ 전망대 갈림길(↓ 청운대전망대 850m · 만세동방 350m ↑, 진행방향 →)
▲ 백악정
▲ 백악정삼거리에서 왼쪽 춘추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은행나무쉼터(↓ 춘추관안내소 620m, 청와대전망대 300m · 백악정 110m ↑)에서 뒤돌아본 북악산과 은행나무입니다.
탐방로 오른쪽의 은행나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21년 4월 5일에 심은 기념식수입니다.
▲ 청룡관 이정표(↓ 청와대전망대 580m · 백악정 390m, 춘추관안내소 340m ↑)
▲ 청와대 동쪽(↙ 삼청동(한국금융연수원), ↓ 청와대전망대 730m · 백악정 540m, 춘추관안내소 190m ↑)입니다. 청와대 동쪽에서 나가는 길은 한국금융연수원 방향과 춘추관안내소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요. 현재는 출입구 2곳 모두 개방되어 있습니다.
▲ 춘추관 등산로입구(← 진행방향, ↓ 만세동방 1130m · 청와대전망대 920 · 백악정 730m)로 내려갑니다.
▲ 뒤돌아본 춘추관 등산로입구인데요. 왼쪽은 청와대 입장게이트 방향이고 정면 방향은 북악산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 인왕산
▲ 북악산과 부아암
▲ 춘추관(春秋館)
대통령의 기자 회견 및 출입 기자들의 기사송고실로 사용된 공간으로 '춘추관'이라는 명칭은 역사기록을 맡아보던 관아인 춘추관 · 예문 춘추관에서 비롯된다.
▲ 춘추관
▲ 뒤돌아본 춘추문과 춘추관
▲ 차없는 거리(효자동 분수대~춘추문, 주말과 공휴일) 운영중인 춘추문 앞
▲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 골목길로 내려갑니다.
▲ 느티나무 보호수(고유번호 : 서1 - 29)
수종 : 느티나무, 지정일자 : 1972. 10. 12, 수령 : 175년(지정일 기준), 수고 : 18m, 나무둘레 : 283cm, 소재지 : 종로구 팔판동 2
▲ 서울종로경찰서 삼청파출소
▲ 삼청파출소(01529)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북악산 산행을 마칩니다. 대중교통은 삼청파출소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종로11번을 타고 세종문화회관정류장(01126)에 내려 광화문역에서 전철로 갈아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