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연홍도

    1. 여행 일자 : 2019년 11월 17일 일요일


    2. 여행지    : 고흥 적대봉 산행 + 연홍도 + 녹동항


    3. 소재지  


    고흥 적대봉(전남 고흥군 금산면 석정리, 어전리, 신평리) + 연홍도(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전리) + 녹동항(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4. 고흥 연홍도(鳶洪島) 소개


      

    거금도 서쪽 끝 신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 쯤 떨어진 곳에 작은 섬 연홍도가 있다.  폐교를 활용하여 만든 연홍미술관과 마을 골목마다 예쁘게 단장된 담장벽화가 아름다운 섬이다. 또한, 인근 바다는 득량만 수역의 나들목으로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어 갯바위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대다수 가구가 어업과 농업을 병행하는 탓에 연홍도에는 밭이 있다. 하지만 섬마을 지형적 특성 때문인지 농기계를 사욯하지 않고 지금도 소를 이용해 밭을 경작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운이 좋으면 쟁기로 밭을 가는 촌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5. 고흥 연홍도 안내지도 및 교통편(찾아가는 길)


     1) 연홍도 섬길 안내지도




     2) 교통편 : 연홍도는 신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약 5분이 소요됩니다. 도선 시간표는 고흥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6. 연홍도 트레킹 거리 및 소요시간 : 4.96km(1시간 49분) 


    연홍선착장(09:31) → 뿔소라조형물(블랙야크 섬&산 100 인증장소) → 연홍관광안내소 → 연홍보건진료소 → 아르끝 → 연홍미술관 → 해안전망대 → 해변길 → 연홍미술관 → 팽나무 → 연홍교회 → 연홍복지회관 → 연홍선착장(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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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여행 사진


    ▲ 거금도 적대봉 산행 후 신양선착장(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촌리 1421-4)에 도착해 연홍도행 연홍호를 타러 갑니다. 앞으로 보이는 섬이 연홍도이고 소요시간은 약 5분, 배삯은 5,000원입니다.   


    ▲ 뒤돌아본 신양선착장




    ▲ 배를 타고 약 5분만에 연홍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연홍선착장에서 시작해 아르끝, 연홍미술관, 좀비끝숲길을 돌아 연홍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걷습니다.   


    ▲ 선착장에서 내려 가장 먼저 만나는 조형물이 블랙야크 섬&산 100 인증장소인 뿔소라조형물입니다. 


    ▲ 연홍도섬길 안내판입니다. 연홍도 섬길은 좀바끝 가는 길, 연홍도 골목길, 아르끝 숲길 등 세 구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 연홍도 관광안내소


    ▲ 이정표 1(← 연홍미술관 750m)


    ▲ 타일벽화(연홍사진박물관)


    ▲ 연홍도 커뮤니티 센터(특산품판매장)


    ▲ 벽화(엄마품)


    ▲ 고흥 거금도 출신 프로레슬러 '박치기왕' 김일



    ▲ 연홍보건진료소


    ▲ 뒤돌아본 연홍선착장에서 걸어온 길


    ▲ 연홍보건소진료소를 지나 골목길을 통해 바로 올라갑니다. 


    ▲ 바다 건너 보이는 섬은 완도의 금당도입니다.


    ▲ 지금 걷고 있는 길은 아르끝 숲길입니다.



    ▲ 아르끝(미술관 1.2km →)


    ▲ 이정표 8 (← 연홍미술관 1,100m, 연홍선착장 1,400m →)




    ▲ 완도의 금당도






    ▲ 연홍공방



    ▲ 이정표 16(← 연홍미술관 220m, 연홍선착장 420m →)


    ▲ 연홍도 자연으로 소통하다


    ▲ 사랑 ♡


    ▲ 수리수리마수리 원하는것 다 이루어져라



    ▲ 갈림길 이정표 15(← 좀바끝 1.012m, 연홍교회 685m ↑, 연홍선착장 722m →)


    ▲ 폐교를 활용하여 만든 연홍미술관


    ▲ 연홍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 연홍미술관 내부에 들어왔습니다. 


    ▲ 눈속의 오토바이


    ▲ 오래된 집


    ▲ 포구




    ▲ 이정표(← 좀바끝 700m, 연홍선착장 960m →)


    ▲ 갈림길 이정표 20(← 큰모래밭 88m, ↓연홍미술관)에서 직진합니다. 


    ▲ 언약(LOVE) 포토존



    ▲ 해안전망대


    ▲ 해안전망대에서 바라본 완도 금당도의 공산, 금당산, 삼랑산


    ▲ 갈림길 이정표 21에서 해안가로 내려갑니다.


    ▲ 좀바끝둘레길



    ▲ 해안가에서 바라본 충도, 비견도, 평일도 망산


    ▲ 안전사고 위험경고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 은빛물고기 수상조형물과 완도군의 금당도



    ▲ 갈림길 이정표 15(← 좀바끝 1.012m, 연홍교회 685m ↑, 연홍선착장 722m →)에서 연홍교회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뒤돌아본 연홍미술관 방향


    ▲ 갈림길 이정표 14


    ▲ 이정표 13



    ▲ 갈림길 이정표 12(↓ 연홍미술관 285m, 연홍선착장 430m →)


    ▲ 완도 금당도


    ▲ 거금도 적대봉, 용두봉



    ▲ 팽나무


    팽나무가 전하는 말


    나는 나이가 300살이 넘은 늙은 나무입니다. 숲 속에 있는 나무들은 키가 크지만, 나처럼 언덕에 혼자 서 있는 나무는 온 몸으로 바람을 맞느라 마음껏 키를 세우지 못하고 웅크려서 옆으로만 자랐습니다. 온 몸에 난 옹이들은 내가 앓았던 병의 흔적들입니다. 살아오는 동안 어렵고 힘든 일이 나무라고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꿋꿋히 버티고 이겨냈으니 영광의 상처인 셈이지요.


    나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서서 오가는 사람들의 그늘막이 되어주었습니다. 언덕을 힘들게 오르면서 밭일을 하러 가는 주민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고 , 사람이 많이 살던 시절에는 연인들의 달달한 데이트를 슬쩍 엿보기도 했고요. 어떤 날은 부모님께 야단맞고 나온 아이들의 훌쩍거림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나는 얼마나 더 이곳을 지킬 수가 있을까요?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고, 기대고 위로받을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되려합니다. 오늘 저를 만나러 와주셔서 너무나 반갑고 고맙습니다. 복 많이 지으시고 더 많이 받으시기를


    ▲ 팽나무(당산나무, 쉼터)


    ▲ 갈림길 이정표 11(← 연홍미술관 435m,, 쉼터(당산나무) 40m ↑), 연홍선착장 130m →)


    ▲ 연홍교회


    ▲ 삼거리갈림길(연홍선착장 100m,  ↓연홍미술관 370m, 연홍마을회관 120m↑)


    ▲ 연홍복지회관



    ▲ 관광안내소 앞 이정표 1


    ▲ 연홍선착장


    ▲ 우리를 태우고 갈 연홍호가 연홍선착장에 대기 중입니다. 연홍선착장에서 연홍도 여행을 마치고 배틀 타고 녹동항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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