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행] 백제의 미소, 마애여래삼존상(마애삼존불)

    1. 여행 일자 :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2. 여행지    : 마애여래삼존상 + 개심사 왕벚꽃 + 예당호 출렁다리

     

    3. 소재지  

     

    마애여래삼존상(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3), 개심사(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예당호 출렁다리(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6)

     

    4. 서산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소개

     

     

    마애여래삼존상을 바라볼 때, 중앙에 석가여래 입상을 기준으로 왼쪽에 제화갈라보살입상, 오른쪽에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는 백제 후기의 마애불이다. 마애불은 자연 암벽에 선을 새겨 넣거나 도톰하게 솟아오르도록 다듬어 만든 불상을 말한다. 삼존불은 6~7세기 동북아시아에서 유행한 보편적 형식이지만 보주(寶珠)를 들고 있는 입상 보살과 반가보살이 함께 새겨진 것은 중국이나 일본, 고구려, 신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이다.

     

    이 불상은 '백제의 미소' 라 불리는 2.8미터의 거대한 불상으로, 단정하고 유연하게 조각된 솜씨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중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 자리한 이곳 충남 서산시 운산면은 중국의 불교문화가 태안반도를 거쳐 백제의 수도 부여로 가던 길목이었다. 6세기 당시 불교문화가 크게 융성하던 곳으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 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백제의 불상은 균형미가 뛰어나고 단아한 느낌이 드는 귀족 성향의 불상과 온화하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는 서민적인 불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민적인 불상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다. 

     

    5.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다음지도 및 교통편(찾아가는 길)

     

     1)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다음지도

     

     

     

     2) 교통편 :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의 교통편에 대한 정보는 다음지도 마애여래삼존상 길찾기를 이용하세요.

     

    6. 여행 사진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관람을 위해 고풍저수지앞 주차장에 내려 걸어갑니다.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가는 길인 마애삼존불길

     

    ▲ 강댕이 미륵불

     

    이 강댕이 미륵불은 현재의 고풍저수지 상단부 안에 있었던 것을 저수지로 축조하면서 수몰되게 되어 현재의 위치로 옮기게 된 것이다. 조성연대는 고려말~조선초로 추정되는데 높이는 216cm, 어깨의 폭은 65cm, 두께는 25cm이고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오른팔을 위로 올려 가슴에 붙이고 왼팔은 구부려 배 위에 대어 서산지방의 다른 미륵과 같은 형식이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행하는 중국 사신 등이 오가는 통로에 세워졌다고도 하고 또는 보원사를 수호하는 비보장승이었다고 한다. 

     

    ▲ 쥐바위

     

    강당골은 쥐형국으로 하천을 건널 수 있게 다리를 놓음으로써 건너편에 있던 고양이가 쉽게 개울을 건너 쥐가 잡어 먹히여 불교의 성지로 찬란했던 100여개의 사찰들이 모두 쇠하여 없어졌다고 한다.

     

    ▲ 인바위(印)

     

    전설에는 상왕(像王)이 도장(印)을 가운데 감추었다고 한다. 성주 모씨가 그 말을 듣고 이를 취하려고 석공을 불러 큰 정으로 깨뜨리려 하였을 때 갑자기 운무가 모여 들더니 천둥과 함께 소낙비가 내려 모든 산천이 진동하였으며 지척을 분간치 못했다. 성주는 크게 놀라 두려워하여 "귀신이 보호함을 알겠다." 하고 즉시 중지했다고 한다. 

     

    ▲ 인바위 주변 바위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30m 표지판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입구입니다. 이 곳에서 왼쪽 방향이 마애여래삼존상 방향이고, 입구 주변에 마애여래삼존상 버스정류장, 용현집(어죽전문), 용현슈퍼, 공중화장실 등이 있습니다. 

     

    ▲ 용현집(어죽전문)

     

    ▲ 마애여래삼존상 입구에 '삼불교' 라는 다리가 있고 다리 양측에는 장승이 서 있습니다. 

     

     

     

    ▲ 불이문(不二門)과 관리사무소

     

    ▲ 관리사무소 앞의 서산9경 중 제2경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스팸프와 안내소책자

     

     

    ▲ 불이문(不二門)을 지나 마애여래삼존상으로 올라갑니다. 

     

    ▲ 불이문을 지나 걸어 올라가면 석축이 보이고 그 너머로 바위가 보이는데, 바위 아래에 마애여래삼존상을 새겨 놓았습니다. 

     

     

     

    ▲ 마애여래삼존상이 새겨진 바위의 제일 위쪽으로는 소나무 등이 자라고 있고

     

    ▲ 마애여래삼존불 바로 위쪽으로는 툭 튀어나온 바위가 삼존불을 지켜주는 처마 역할을 해주고 있네요.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 국보제84호

     

    장쾌하고 넉넉한 미소를 머금은 석가여래 입상,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제화갈라보살 입상,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품은 미륵반가사유상은 백제 특유의 자비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이들 불상의 미소는 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볼 수 있다. 동동남 30도, 동짓날 해 뜨는 방향으로 서 있어 햇볕을 풍부하게 받아들이고, 마애불이 새겨진 돌이 80도로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아 미학적 우수함은 물론 과학적 치밀함도 감탄을 자아낸다.

     

    ▲ 마애여래삼존상 앞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설명을 하고 계신데요. 신청은 관리사무소에서 하시면 됩니다. 

     

    ▲ 마애여래삼존상 오른쪽으로는 작은 표지석 세워 놓았는데, 국보 제48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라고 한자로 쓰여져 있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삼불교에서 뒤돌아본 마애여래삼존상으로 올라가는 방향의 계단이고,

     

    ▲ 삼불교에서 바라본 용현계곡입니다.

     

    ▲ 고풍저수지

     

    ▲ 고풍저수지앞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와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관람일정을 마치고 개심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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