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의 조각상이 있는, 수로부인 헌화공원

    1. 트레킹 일시 : 2021년 2월 7일 일요일

     

    2. 트레킹 장소 : 해파랑길 29코스 + 수로부인 헌화공원

     

    3.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구로 33-17(수로부인 헌화공원)

     

    4. 트레킹 코스 : 수로부인 헌화공원 매표소 → 엘리베이터로 이동 → 전망대 → 해가 부르는 군중상 → 헌화정 → 수로부인 흉상(포토존)  → 카페 '바다를 바라보다'  해가 부르는 군중상 → 수로부인상 →  전망대 엘리베이터로 이동 수로부인 헌화공원 매표소

     

    5.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정보

     

     

    동해안의 해맞이 명소, 동양 최대의 조각상, 수로부인 헌화공원(Surobuin Floral Tribute Park)

    『삼국유사』 2권의 「기이」 제2 '수로부인조'에 절세가인 수로부인을 주인공으로 한 '헌화가'와 '해가사' 두 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수로부인 설화는 실직국의 중심인 동해안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삼척시 증산해변에는 '해가사의 터'와 '임해정'이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은 헌화가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헌화가'와 '해가사'에 나오는 수로부인 이야기를 천연석재를 이용하여 현대적 조각품으로 재현한 곳입니다.

    남화산은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조성되기 이전부터 해맞이 명소로 유명했던 곳으로 임원항에서 공원 정상까지는 도보 20분이 소요됩니다. 산책로 입구에는 높이 51m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보다 편하게 경사진 지역을 오를 수 있으며 산책로 중간 중간에 휴게데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6.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안내도 및 교통편(찾아가는 길)

     

    1)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안내도

     

     

     

     

    2) 교통편 :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의 교통편에 대한 정보는 다음지도 수로부인 헌화공원 길찾기를 참고하세요. 

     

     

    7. 트레킹 사진

     

    ▲ 해파랑길 29코스 트레킹 중에 수로부인 헌화공원에 들렸는데요. 수로부인 헌화공원 입구는 해파랑길 29코스 임원삼거리(임원항교)에서 약 300m 거리에 있습니다.

     

    ▲ 임원삼거리에서 약 4분정도 걸려 수로부인 헌화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 입구를 지나면 왼쪽으로는 수로부인헌화공원 안내도, 오른쪽으로는 수로부인 헌화공원 매표소가 있습니다. 

     

    ▲ 수로부인헌화공원 안내도

     

    ▲ 수로부인 헌화공원 매표소로 어른 개인은 3,000원을 받고 있네요.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 입장료

    - 개인 : 어른(3,000원), 청소년/군인(2,000원), 어린이(1,500원)

    - 단체(유료 관람인원 30명 이상) : 어른(2,000원), 청소년/군인(1,500원), 어린이(1,000원) 

     

    □ 관람시간

     

    - 3월~10월 : 09:00 ~18:00 (매표마감 17:00)

    - 11월 ~ 다음해 2월 : 09:00 ~ 17:00 (매표마감 16:00)

    * 정기휴뮤일 : 매월 18일(18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

     

    ▲ 엘리베이터를 타고 연결통로를 지나 뒤돌아본 장면인데요. 왼쪽이 엘리베이터 통로이고 오른쪽은 임원항입니다.

     

    ▲ 육각정자 쉼터

     

    ▲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로부인상

     

    ▲ 육각정자와 전망대를 지나 계단을 따라 죽 올라가면 수로부인헌화공원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 수로부인헌화공원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인데요.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수로부인상, 왼쪽 방향으로는 수로부인 흉상(포토존)과 울릉도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수로부인 헌화가(獻花歌) 설화

    성덕왕대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던 도중 바닷가에 당도해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옆에는 돌산이 병풍처럼 바다를 둘러서 그 높이가 천장(尺)이나 되고 그 위에 탐스런 진달래꽃이 흠뻑 피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가 꽃을 보고서 좌우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꽃을 꺽어다가 날 줄 사람이 그래 아무도 없느냐?" 여러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이 올라 갈데가 못 됩니다." 모두들 못하겠다고 하는데 그때 마침 어떤 노인이 암소를 끌고 그 곁을 지나다가 수로부인의 말을 듣고 절벽 위의 꽃을 꺽어주면서 노래를 지어 바쳤는데 그 노래가 헌화가이다. 

     

    자주빛 바윗가에

    암소 잡은 손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꺽어 바치겠나이다.

     

     

    수로부인 해가사(海歌詞) 설화

    성덕왕대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던 도중 이틀째 길을 가다가 임해정에서 점심을 먹는데 바다의 용이 갑자기 부인을 납치해서 바다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순정공이 넘어지면서 발을 굴렀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를 본 한 노인이 말하였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여러 사람의 말은 무쇠도 녹인다고 하니, 경내의 백성들을 모아 노래를 지어 부르면서 막대기로 언덕을 두드리면 부인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순정공이 그 말을 따르니 바다에서 용이 부인을 모시고 나와 바쳤다.

     

    순정공이 바다 속의 일을 물으니 부인이 답하기를, "칠보 궁전에 음식물들은 맛있고 향기롭고 깨끗하여 인간세상의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라고 하였다. 부인의 옷에도 색다른 향기가 스며 있었는데 이 세상에서는 맡아 볼 수 없는 것이었다. 수로부인은 절세미인 이어서 깊은 산이나 큰 못을 지날 때마다 신물에게 붙잡혀 갔던 것이다. 여기서 백성들이 수로부인을 구하려고 부른 노래가 해가사이다.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 놓아라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 오른쪽 방향의 수로부인상

     

    ▲ 갈림길에서 바라본 왼쪽 방향의 모습인데요. 길 양쪽으로 '해가 부르는 군중상'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고 군중상 작품 위쪽 언덕에는 수로부인 흉상(포토존), 헌화정, 카페 '바다를 바라보다', 울릉도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 해가 부르는 군중상은 수로부인이 해룡에게 납치당했을 때 막대기를 들고 바다를 향해 해가를 불렀던 군중들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 해가 부르는 군중상 작품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 남화산 정상 직전에 뒤돌아본 장면입니다.

     

    ▲ 이제 조금만 올라서면 남화산의 헌화정인데요. 

     

    ▲ 헌화정(獻花亭)

     

    ▲ 헌화정 왼쪽으로는 당나라 상인,  해돋이터널, 수로부인 흉상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수로부인 흉상(포토존)

    단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 수로부인 흉상은 가까이에서 수로부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늠할 수 있게 한다. 

     

    ▲ 해돋이터널로 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르는 순간 순간을 사진으로 한 장씩 찍어 터널 형태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공간이라네요.

     

     

    ▲ 헌화정 뒤쪽으로는 땅을 지키는 십이지신상 나무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십이지신상은 정교하면서도 해학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대화형 벤치로 회전에 따른 공기의 파장을 상대방에게 감지하게 하여 소리의 변화와 반사를 체험할 수 있는 벤치라네요. 대화형 벤치 뒤로 보이는 산은 검봉산인데, 날씨가 흐려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 대화형 벤치의 앞쪽 모습

     

    ▲ 돼지가족이 살아요.

     

     

    ▲ 호랑이도 살아요

     

    ▲ 수로부인을 모시던 시녀(侍女)

     

    ▲ 봉수대로 가는 방향인데요. 잠시 가볼까 망설이다, 너무 멀어서 포기했어요.

     

    ▲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 '바다를 바라보다'와 울릉도전망대인데요,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먼곳의 전망은 별로라 가보진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울릉도까지 보인다하니 꼭 가보세요. 

     

    ▲ 순정공(純貞公)상

    순정공은 신라의 귀족이자 수로부인의 부군으로 성덕왕대의 강릉태수이다.

    ≪삼국유사》 에 따르면 성덕왕대에 강릉태수가 되었다고 하였으나 그 당시 강릉이라는 지명이 "하서주"였고 "태수"는 "도독(都督)" 의 오기(誤記)라고 하여 오늘날에는 순정공의 당시 직책이 "하서주도둑(河西州都督)" 이였을 것이라 여기고 있다. 

     

    ▲ 기수(旗手)

     

    ▲ 날개의자 포토존

     

    ▲ 마을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마을소년

     

    ▲ 수로부인헌화공원은 남화산해맞이공원으로도 불리우는데요. 남화산 정상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고 수로부인상을 보러 아래로 다시 내려갑니다.

     

    ▲ 내려오다 뒤돌아본 카페 '바다를 바라보다'와 울릉도 전망대인데요. 울릉도전망대는 카페 오른쪽으로 원형데크시설과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 남화산 정상에서 수로부인상 앞까지 내려왔는데요. 동양 최대의 조각상인 수로부인 상은 신라시대 절세미인인 수로부인을 오색대리석을 손수 깎아 만든 조각상으로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의 1.5배 크기에 달하는 초대형 조각상이라고 하네요.

     

    ▲ 수로부인상은 특히, 경내의 군중들이 막대기로 언덕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자 용이 부인을 모시고 바다에서 나오는 장면을 형상화하는 조각상이기도 합니다. 

     

    ▲ 수로부인상에서 바라본 임원함 방향인데,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운 장면입니다.

     

     

     

    ▲ 오늘은 해파랑길 29코스 트레킹 중에 돌아본 수로부인 헌화공원을 자세히 소개해드렸는데요.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의 남화산 정상에 위치한 공원으로 「삼국유사」에 나오는 향가인 「해가」와 「헌화가」의 수로부인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으로 가족 및 연인들끼리 여행을 오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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