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포항 운하

    1. 여행 일자 :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2. 여행지    : 해파랑길 16코스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 포항운하

     

    3. 소재지 : 경북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1040(송도동 222, 포항운하관)

     

    4. 포항운하 소개

     

    포항운하는 2012년 5월에 착공하여 2014년 1월에 준공되었다. 포항운하 건설사업 지역은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포항시 송도동과 죽도1동 사이로 동빈대교에서 형산강을 남북방향으로 잇는 지역에 해당한다. 포항역에서 반경 1km, 포항고속 터미널에서 0.5km내에 인접하여 있으며, 과거의 동빈내항 ~ 형산강 사이의 구간은 1970년대에 도시화과정으로 인하여 매립 후 주거지역으로 변모한 상태였다. 사업면적은 총 96.300㎡이며, 공공용지 62,886.1㎡, 시설용지 33,443.9㎡로 동빈내항 ~ 형산강 까지 총 1.30km 구간에 대한 운하 건설을 통해 형산강의 물길을 다시 복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의 주요 내용은 형산강 하류 좌안측에서 동빈내항간 1.30km의 수로를 복원하고, 96.300㎡의 유원지를 조성하여 친수공간 계획과 다양한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5. 포항운하 다음지도 및 교통편(찾아가는 길)

     

     1) 포항운하 다음지도

     

     

     

     2) 교통편 : 포항운하의 교통편에 대한 정보는 다음지도 포항운하 길찾기를 참고하세요.

     

    6. 여행 사진

     

    ▲ 해파랑길 16코스 트레킹 중에 2곳의 명소를 들렸는데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오늘 소개해드릴 포항운하입니다.

     

    ▲ 포항운하관 2층으로 올라가서 포항운하를 둘러보고 다시 돌아옵니다.

     

    ▲ 포항운하관 2층에서 포항운하로 가는 통로입니다. 오른쪽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포항운하로 내려갑니다.

     

    ▲ 포항운하 이정표(↓ 포항운하관 150m · 운하선착장 150m, 죽도시장 1.4km ↑)

     

    ▲ 탈랑교(인도1교) 앞 이정표(↓포항운하관 · 형산강, 송림교 · 죽도시장 · 동빈내항 ↑)

     

    ▲ 탈랑교(인도1교)

     

    ▲ 너는 나다. 나는 너다 (변대용 作, 2010, 브론즈 · 우레탄)

    '너는 나다. 나는 너다.' 는  탁구경기의 한 장면을 표현한 조각이다. 작가는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입되는 모습에 "무리를 이렇게 흥분케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예술과 스포츠가 서로 닮은 점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너는 나다. 나는 너다.'의 작품을 통해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면을 뒤로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사람의 표현에 집중하며 자아성찰의 기회를 삼고 있다. 

     

    ▲ 정지된 말(최일 作, 2004, 브론즈)

     

    인간에게 중요한 가축의 하나인 말(馬)은 인류문명의 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던 말들은 인간의 식량을 위한 사냥의 대상이었으나, 주종의 관계를 이루면서 경작에 이용되었고, 강하고 빠른 말들은 군마(軍馬)로 사용되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말은 해부학적으로 빼어난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승용(乘用)이나 고부가가치의 스포츠 산업에 이용된다. "정지된 말"은 씩씩한 기마상이나 해부학적으로 골격을 잘 드러내는 전통적인 말과는 사뭇 다르다. 절제된 표면처리로 단순하게 제작되었다. 작가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공존해온 말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한다. 

     

    ▲ 송림교

     

    ▲ 송림교 앞의 장사의 꿈(김정민 , 2002, 브론즈)

     

    '장사의 꿈'은 삶을 짓누르는 세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역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인물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자기 극복의 도전적인 의지를 담은 이 작품은 근육이 터질 듯 부풀고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은 다소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관람객에게 웃음을 안겨준다. 

     

     

     

    ▲ 개미(문신 作, 1991, 스테인리스 스틸)

     

    우리나라 추상조각의 대표적인 작가 문신의 작품은 직선과 고선, 그 선들로 연결된 원, 타원 또는 반원으로 이루어진 많은 대상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에서 출발하나다. 문신은 그 과정에서 우주의 생명오가 운율을 파악하고, 간결하면서도 풍만한 부피감의 변주로, 대칭과 비대칭의 절묘한 조화로 풀어내고 있다. 문신은 자연스럽고 일관된 조형원리를 부각함으로써 보다 절제되고 정제된 생명력을 보여준다. 문신의 대표작품 '개미'는 이러한 선과 원의 만남을 통해 생명의 탄생과 발전, 조화와 균형, 소멸과 환원의 원리를 잘 보여준다. 

     

     

     

    ▲ 가족(이용규 作, 2013, 브론즈)

     

    '가족'은 반쪽의 남녀 얼굴 사이에 온전한 어린아이의 얼굴을 두고, 서로의 다리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가족의 탄생을 표현하고 있다. 자식을 위해서 헌신하는 부모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보여준다. 작가는 청동 자체의 무거운 느낌보다 표면을 우레탄 투명 코팅제와 금분, 동분, 갈색안료를 섞어 열처리하여 밝은 가족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 뒤돌아본 에덴동산2(최도성 作, 2013,  스테인리스 스틸 · 석재)

     

    '에덴 동산2'는 봉우리를 거칠게 처리한 두 개의 돌 위에 바다와 물고기떼를 형상화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시의 자연과 현대문명, 물속세계와 물 밖의 세계가 공존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자연광의 변화에 따른 광택과 주변공간을 배경으로 한 거울효과 등을 살려 생명 예찬에 관한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 말랑교(인도2교)

     

    ▲ 죽도로와 송도로를 이어주는 송도교

     

    ▲ 송도교 위에서 바라본 포항운하 말랑교 방향

     

    ▲ 송도교 서쪽 횡단보도를 건너 동빈내항을 잠시 다녀옵니다.

     

    ▲ 앞으로 보이는 다리가 동빈내항인도교인데요. 동빈내항인도교를 건너 송림교 방향으로 되돌아갑니다. 

     

    ▲ 동빈내항인도교에서 바라본 죽도시장(왼쪽)과 동빈내항인데요. 멀리 보이는 다리는 동빈큰다리입니다.

     

    ▲ 동빈내항인도교

     

    ▲ 동빈내항인도교에서 바라본 죽도어시장 방향

     

    ▲ 송도교로 돌아가는 길인데요. 송도교를 건너 포항운하 서쪽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송도교 서쪽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 레르세포네의 납치 H3500(박찬걸 作, 2010,  스테인리스 스틸)

     

    박찬걸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3D 이미지를 만들고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 다음 레이저 커팅과 조립, 용접과정을 거쳐 작품을 완성한다. 당초에 컷팅된 모습은 마치 철판을 썰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렇게 잘려진 유닛은 형태를 위해 하나하나 다시 맞추어 진다. 작가는 이를 다시 철제봉으로 이어 붙여 지탱시키는데, 상당 부분 건축적 구조를 느끼게 한다. 특히 스테인리스 철판이 가지는 수평적구조와 철제봉이 가지는 수지적 구조가 만남으로써 세련된 현대 건축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더욱이 스틸이 가진 특유의 실버색은 빛의 반사를 만들어 내고, 틈사이로는 빛이 관통한다. 수평적 틈새는 감상자로 하여금 그의 조각을 새로운 문맥에서 만나게 해준다. 즉, 기존의 도상은 고전에서 묻혀 있었거나, 너무나 친숙한 이미지에 불과할 수 있다. 이러한 습관적인 시선에 대한 조형적 전환을 꾀하는 것이다. 다시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말랑교(인도2교)

     

    ▲ Walking Man-P4(신치현 作, 2010,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은 걷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시대적 상황에 맞춰 현대의 디지털 모드로 재구성하여 조형화한 작품이다. 작품은 불확실한 현실과 현실의 모호함을 실체가 없는, 형태가 없는 디지털 모드로 전환한다. 또는 사실적 묘사를 통해 명확하지 않는 모호한 형태로 표현하여 인간의 단편적 시간의 한계를 보여주려 한다. 

     

    ▲ 튤립(제일테크노스 作, 2018, 철 용접후 도장)

     

    (주)제일테크노스는 구조용 금속판 제품 및 금속 공작물 제조업체이다. 주요 사업은 건축용 자재인 데크 플레이트(Deck Plate) 부문과 철판 임가공 작업인 조선분야로 구분된다. 특히 우리나라 건축분야에서 모든 품목의 데크 플레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기도 하다. 매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서 철을 통해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회사만이 가진 고유한 기술로 재현한 작품을 선보여온 제일테크노스는 올해 자연 속의 아름다움을 철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사랑, 고백이라는 꽃말을 가진 튤립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포항에 대한 제일테크노스의 향토심과 차별화된 기술력과 창조적인 사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경영철학이 잘 녹아든 작품이다. 

     

     

    ▲ 비즈니스 맨(정국택 作, 2013, 스테인리스 스틸 · 우레탄)

     

    현대는 매우 역동적이고 다향한 변화를 창출해내는 활력 넘치는 삶의 장소이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무한경쟁의 사회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대사회에 사는 우리는 자칫 무겁고 차가울 수 있다. '샐러리맨'은 소설 속 주인공인 '돈키호데(Don Quixote)'와 같은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도전, 꿈, 희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돈키호테의 모습으로 단순화된 이 작품은 우화적이면서도 풍자적인 모습으로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 내 손 안에 있소이다(김정명 作, 1998, 브론즈)

     

    '내 손안에 있소이다'는 국내외 널리 알려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캐릭터들을 손 위에 부조로 표현한 작품이다. 좌충우돌 종횡무진 하는 무적의 용사들인 피터팬과 아톰, 홍길동, 마징가 Z, 뽀빠이 등이 있고, 기상천외한 생각을 하는 말썽꾸러기 짱구와 피노키오, 둘리, 도널드 덕, 심슨가족 등도 보인다. 그리고 사랑과 우정이 충만한 인어공주와 어린왕자, 미나와 미키, 그리고 일곱 난장이 등도 어우러져 있다.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는 든든한 벗인 '내 손안의 주인공'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평온과 사랑, 꿈과 환상을 심어준다. 

     

    ▲ 미지의 여행(김건주 作, 2013,  알루미늄 · 우레탄)

     

    '미지의 여행'은 사유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의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은 무한함과 자유를 상징하는 '구름'과 존재와 휴식을 의미하는 '소파'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개의 사물이 공간속에 알파의 곡선을 형성하며 움직임 또는 이동의 모습으로 연출되었다. 또한, 복잡한 현대문명에서 존재의 의미화 변화무쌍한 도시 환경의 모습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가는 글자에 의미를 더하여 움직임의 개념을 확장시키고 재해석하여 유기적 요소가 강하고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 플라워트리광장의 Flower Tree(최정화 作, 2013,  스테인리스 스틸 · FRP 혼합)

     

    해바라기, 쑥부쟁이, 노루귀, 팬지, 장미, 나팔꽃, 안시리움으로 구성된 이 커다란 융합체는 '사람'과 '행복'을 의미한다.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에 꽃다발을 건네고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부케를 들듯이 운하에 자리한 꽃나무는 포항시의 찬란한 햇빛 속에 빛나는 거대한 화환이며, 축복의 꽃다발이다. 사람이 함께 어울리며 행복하듯이, 꽃들도 어우러져야 아름답다. 네가 꽃이서 나도 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사랑스러운 꽃이다. 

     

    ▲ 송림교

     

    ▲ 핸들 014-35 축적으로(박석원 作, 2014,  스테인리스 스틸)

     

    '적의(積意)' 연작은 그가 일관성 있게 진행한 대표적인 작업 유형이다. 1980년대까지 는 적(積)이라는 제목으로 작업을 진행하며 자연 상태의 물성을 기계적으로 구조화하고 축적(積)하는방법을 추구했다. 1990년대가 지나면서 제목을 '적의(積意)'로 확장하고 자연 상태의 물성에 인간의 의식(意), 즉 문명의 흔적을 삽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다양한 재료의 사용과 혼합에서도 이러한 방향 전환을 엿볼 수 있는데, 마천석, 화강석, 철판은 물론이고 괴목과 석고를 혼용하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 물결(POSCO 作, 2015, 철판에 도색)

     

    옛사람들은 지금 포항제철소가 자리를 잡고 있는 일대를 어룡사(魚龍沙)로 불렀다. 이곳은 바람과 파랑(波浪)이 많아 풀 한 포기 없는 황무지였다고 한다. 이곳에 세워진 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상징과도 같다. 포항제철소는 국내 최초의 일관 종합제철소로, 1973년 1기 설비 준공 이후 총 4단계의 확장 공사를 거쳐 1981년 2월 영일만의 대역사를 통해 완성했다. 일렁이는 파도를 형상화한 '물결'은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며 국민과 세계 인류에 이바지하는 포스코의 도전 정신을 나타낸다. 시작도 끝도 없는 물결의 상징성을 통해 무한의 가능성과 지속성을 표현하고 있다. 

     

     

    ▲ 포항운하를 가로지르는 포항크루즈 아쿠아파티오

     

    ▲ 탈랑교(인도1교)

     

     

    ▲ 포항운하 둘레길 안내판

     

    ▲ 엘리베이터를 타고 포항운하관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 포항운하관 2층으로 돌아와서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와 해파랑길 16코스를 이어서 걸었습니다. 오늘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포항운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걸은 코스는 포항운하관 2층에서 시작해  포항운하 동쪽의 탈랑교(인도1교), 송림교, 말랑교(인도2교) 밑을 지나 송도교 횡단보도를 지나고 동빈내항인도교를 건너 다시 송도교로 돌아와 포항운하 서쪽으로 걸어서 포항운하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