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5대 명산, 천자의 면류관을 닮은 천관산
- 다시 가는 100대 명산
- 2019. 12. 24.
1. 산행 일시 : 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12:01 - 15:57
2. 산이름 : 천관산 연대봉(723.1m)
3. 소재지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대덕읍
4. 산행 코스 : 천관산주차장 → 장천재 → 선인봉 → 금강굴 → 종봉 → 대세봉 → 천주봉 → 환희대 → 구룡봉 → 환희대 → 감로천 → 연대봉 → 정원암 → 봉황봉 → 양근암 → 천관산주차장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8.97Km(3시간56분)
천관산주차장(12:01) → 3.48km → 환희대(13:58) → 0.7km → 구룡봉(14:11) → 1.71km → 연대봉(14:52) → 0.99km → 양근암(15:11) → 2.09km → 천관산주차장(15:57)
6. 장흥 천관산 정보
호남 5대명산 중 하나로 천관산은 다양한 모양으로 솟아 있는 기암괴석이 마치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높지는 않지만 온 산이 바위로 이러우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어 웅장함을 더한다. 산을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폭의 동양화 처럼 펼쳐지고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봄에는 싱그러운 푸른 잎과 붉은 동백숲, 가을에는 드넓은 억새밭이 특히 아름답다.
7. 장흥 천관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8. 산행 사진
▲ 천관산주차장(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77-9)에서 천관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천관산 꽃자리 표지석 오른쪽으로 천관산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 호남제일 지제영산(湖南第一 支提靈山) 표지석
▲ 효자송갈림길(효자송 0.5km →)
▲ 장안사갈림길(↖ 장안사, 금강굴 ↑) 입니다. 금강굴 방향으로 올라갔다 왼쪽으로 내려왔습니다.
▲ 영월정(迎月亭)
▲ 이정표(↖ 1박 2일 이승기길, 1박2일 강호동 · 이수근길 ↗)
▲ 도화교(桃花橋)
▲ 장천재(長川齋)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2호
천문과 지리에 밝았던 존재 위백규(1727~1798)가 제자를 가르쳤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고려 공민왕 21년(1372)에 처음 지어졌으나, 많이 파손되어 조선 고종 때(1870년경) 다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エ'자형의 구조를 하고있는 이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4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가운데 3칸은 온돌방이고 양쪽의 앞뒤는 누마루 형식으로 난간을 설치하여 돌출되어 있다. 양쪽 누마루의 지붕은 앞면에서는 팔작지붕의 모습인데 반해, 뒷면에서는 지붕 옆면이 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 형식을 하고있어 특이하다.
▲ 금수굴갈림길(↓장천재, 0.4km, 금수굴 1.4km↑, 금강굴 1.7km →)
▲ KBS 1박2일 천관산편 방영(2011년 11월 21일)
▲ 이정표(금강굴 2.0km ↑)
▲ 천관산 6-6(↓도립공원매표소 1.0km, 연대봉 2.5km↑)
▲ 전망바위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노승산, 소산봉
▲ 봉황봉과 금수굴능선
▲ 천관산 연대봉과 선인봉
▲ 뒤돌아본 전망바위
▲ 천관산 6-7, 선인봉 앞 (↓도립공원매표소 1.3km, 연대봉 2.2km ↑)입니다. 선인봉 왼쪽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 선인봉
▲ 천관산 6-8지점(연대봉 2.1km ↑)에서 뒤돌아본 선인봉
▲ 금강굴(金剛窟)
종봉(鐘峯)의 동쪽 지변(地邊) 명적암(明寂庵) 아래 있는데 굴의 크기가 대청방 만하여 그 앞에 암자가 있어 서굴(西窟)이라 한다.
▲ 금강굴의 모습
▲ 환희대 0.8km
▲ 종봉
▲ 종봉 위 모습
▲ 종봉에서 바라본 대세봉
▲ 석선(石船)
진죽봉(鎭竹峯) 아래 있다. 뱃전밖에 돌가닥이 있어 사람의 팔뚝 만한데 그 끝이 나누어져 다섯 손가락이 되었고 엄지 손가락은 길지만 가운데는 적고 차례로 펴지어 구부러져서 자세히 살펴보면 괴상스럽다.
▲ 뒤돌아본 종봉
▲ 이정표(← 등산로, ↓장천재)
▲ 천관사갈림길(← 천관사 1.6km, ↓ 환희대 0.6km, 장천재 3.1km ↑)
▲ 대세봉(大勢峯 )
관음봉(觀音峯)의 위쪽에 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다. 큰 벽(壁)이 기둥처럼 서서 하늘을 찌르니 보기에 늠연(凜然) 하여 가히 우러러 보지 못하며 나는 새도 능히 오르지 못한다. 산동인(山東人)이 문장봉(文章峯) 이라고도 부른다.
▲ 대세봉
▲ 돌탑
▲ 당번 · 천주봉(幢幡 · 天主峯) - [천관산 6-10]
천주(天柱)를 깍아 기둥으로 만들어 구름속으로 꽃아 세운것 같다. 불가(佛家)에서는 깃발을 담아 놓은 보찰(寶刹)이라고 한다. 산동(山東) 사람들이 금관봉(金冠峯) 이라고 부른다.
▲ 진죽봉, 석선봉, 천태산, 지장봉
▲ 환희대(歡喜臺)
책바위가 네모나게 깍아져 서로 겹쳐있어서 만권의 책이 쌓여진 것 같다는 대장봉(大臟峯) 정상에 있는 평평한 석대(錫臺)이니 이 산에 오르는 자는 누구나 이곳에서 성취감과 큰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 환희대의 구정봉(九情峯) 안내판
당번봉(幢幡峯), 비로봉(毘盧峯) 등 구봉의 정기(精氣)가 이곳에 모여 있으므로 이름한 것이다. 귀에는 초벽을 의지하여 바위에 기둥을 세웠으며 석천이 기이(奇異)하여 사산(四山)이 비단 병풍을 두른것 같고, 신령스러운 기운이 사람에게 스며들어 자연히 정신이 맑아지며 생각이 안정된다. 암자 문밖의 돌틈에 자죽(紫竹)이 있는데 여중이 이 암자에서 공부할 때에 심어놓으니 쓸쓸한 찬 잎새에 맑은 바람 띠었구나. 당년(當年)의 모진 고생 옮겨서 심은 뜻은 창앞을 향하여 바람소리 듣고자 함이었네 라고 하였다.
▲ 환희대에서 바라본 부용산, 대세봉, 천주봉, 억불산
▲ 환희대에서 바라본 선인봉, 노승산, 지정저수지, 소산봉
▲ 환희대에서 바라본 소산봉, 봉황봉,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
▲ 환희대에서 바라본 공성산
▲ 환희대에서 바라본 진죽봉, 양암봉, 지장봉, 도암산, 농안제
▲ 환희대(← 구룡봉 0.6km, 금강굴 0.8km ↑, 닭봉헬기장 0.4km →)에서 구룡봉을 다녀옵니다.
▲ 휴양림갈림길(← 구룡봉 0.6km, 천관산휴양림 1.9km ↗)
▲ 대장봉(네이버지도 표기)
▲ 오른쪽 봉우리가 구룡봉입니다.
▲ 진죽봉(鎭竹峯)
거석, 큰돌(巨石)이 기둥같이 대장봉(大藏峯) 중대(中臺) 위에 홀로 우뚝 서 있는데 자그마한 조각돌로 그 밑을 고인 것이 마치 사람이 만든 것 같다. 하면(下面)은 모나게 깍아졌고 두어자 위에 혹만한 조각돌이 곁에 붙어 있어 넓이와 길이가 판자(板子) 같은데 꼭데기를 뚫고 아래로 드리워져 멀리서 바라보면 흡사 배돛대에 자리를 걸어 놓은 것 같다. 불설(佛設)에 관음보살이 불경을 돌배에 싣고 이곳에 와 쉬면서 그 돛대를 여기 놓아 둔 것이라 한다.
▲ 구룡봉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석선봉과 진죽봉입니다.
▲ 구룡봉 앞 갈림길 - [천관산 3-5] (← 탑산사큰절 0.3km, ↓환희대 0.6km)입니다. 왼쪽 방향은 탑산사큰절로 내려가는 방향인데요. 이 갈림길에서 바위를 오르면 구룡봉입니다.
▲ 구룡봉(九龍峯)
아육탑(阿育塔) 서쪽 정상(頂上)에 있다. 돌사다리를 비스듬히 타고 올라가 깊은 골짜기를 굽어보면 정신이 아찔하여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가 없고 다만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 뿐이다. 석상(石上)에 구덩이가 수십개 있는데 크기는 똑같지 아니하며 혹은 둥글게 패어 맑은 물이 고인 채 마르지 아니하고 흙은 반반하게 패어 초생달 같은 것도 있다. 항상 가물 때는 제관(祭官)의 숙소로 써 온 동굴이 있어 안온하고 깊어서 방고 같으며 조그마한 휘장으로 위를 덮으면 바람과 이스을 피할 수가 있다. 혹 깊은 밤 달 밝을 대는 사만(四万) 골짜기의 숙무 짙은 안개가 대해를 이룬 가운데 만두(灣頭)나 석정(石偵)이 점점(點點)이 들어나 보이는 풍치는 고요히 잠들어 있는 인간세상(人間世上) 밖에서 홀로 하늘 위에 우뚝 서 있는 느낌이 든다. 또한 별들이 옷자락에 가득한 듯 여겨지니 태산한봉(泰山漢峯)의 놀이보다 더욱 쾌활(快闊)함에 잠길 수 있다.
▲ 구룡봉에서 바라본 천태산, 양암봉, 도암산
▲ 구룡봉에서 바라본 양암봉, 도암산, 농안제, 부용산, 지장봉
▲ 지장봉, 억불산, 석선봉, 진죽봉, 대장봉
▲ 구룡봉에서 바라본 진죽봉, 대장봉, 연대봉
▲ 구룡봉에서 바라본 공성산, 부곡산, 봉대산과 청교저수지
▲ 구룡봉 앞 갈림길
▲ 휴양림갈림길
▲ 환희대로 돌아왔습니다.
▲ 환희대에서 천관산 연대봉 정상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뒤돌아본 환희대 방향
▲ 억새군락지갈림길, 헬기장(↓환희대 0.4km, 감로천 0.2km↑, 닭봉 0.5km →)
▲ 헬기장
▲ 감로천갈림길(↓환희대 0.8km, 연대봉 0.3km ↑, 감로천 →)에서 감로천을 잠시 다녀옵니다.
▲ 감로천(甘露泉)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에서 북쪽 아래로 백여보 가량 내려가면 산이 서려서 오목 꺼진 곳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샘물이 솟는다. 맛이 달고 시원하여 감로천(甘露泉)이라 불리어 졌고 여러산을 두루 다니면서 물맛을 본 이들이 오직 오대산 물만이 이에 견줄 수 있다는 설이 내려온다.
호사자(好事者)가 은평(銀枰 · 저울)으로 그 가볍고 무거운 것을 달아 봤는데, 본래부터 유명하다는 물도 그 무게가 모두 너댓량 가량 차이가 났다고 했다. 감로천 샘물은 담벽(痰癖 · 가래와 기침병)이 있는 영조(英祖)가 마셔 효험을 보았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이 곳에 백성들의 발길로 인해, 결국 샘은 말라 버렸다. 훗날 감로천은 심한 가뭄을 제외하곤 사시사철 다시 흐르게 되었는데, 2015년 장흥군에서 재정비 하였다.
▲ 달고 시원한 감로천을 마시러 왔는데 샘이 완전히 말랐네요.
▲ 천관산 연대봉 가는 길
▲ 천관산(723.1m) 연대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천관산 연대봉 정상에는 천관산 정상석, 봉수대 등이 있습니다.
▲ 천관산 연대봉의 이정표(← 환희대 1.0km, ↓ 불영붕 1.5km, 양근암 1.0km →)
▲ 천관산 연대봉의 봉수대에 올라 주위 조망을 바라봅니다.
▲ 천관산 연대봉에서 바라본 노승산, 봉황봉, 지정저수지, 소산봉
▲ 천관산 연대봉에서 바라본 정남진전망대, 부안저수지, 금당도
▲ 천관산 연대봉에서 바라본 공성산, 봉대산, 부곡산
▲ 천관산 연대봉에서 바라본 봉대산, 부곡산, 천태산, 구룡봉
▲ 천관산 연대봉에서 바라본 천태산, 구룡봉, 환희대, 도암산, 천주봉, 대세봉, 부용산, 종봉
▲ 천관산 연대봉에서 바라본 종봉, 선인봉, 부용산, 억불산, 노승산
▲ 뒤돌아본 천관산 연대봉
▲ 봉황봉으로 내려가는 길
▲ 천관산 연대봉과 환희대
▲ 환희대, 천주봉, 대세봉, 종봉, 도암산, 선인봉, 부용산
▲ 정원암(庭園岩)
사모봉(沙帽峯) 동쪽 삼십보 거리(三十步 距離)에 있어 흡사 정원석(庭園石)을 방불케 하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
▲ 양근암(陽根岩)
등잔바위 등을 올라 봉황암과의 갈림길 못 미친 이 곳에 높이 15척(尺) 정도의 깎아세운 듯 남성을 닮은 큰 돌이 오른쪽 건너편 여성을 연상케하는 금수굴과 서로 마주보고 서 있으니 자연의 조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 문바위
▲ 천관산 8-1(↓ 연대봉정상 2.2km, 도립공원매표소 0.5km ↑)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기 전에, 앞으로 보이는 바위 위에 잠시 올라가 조망합니다.
▲ 바위 위에서 바라본 천관산 연대봉
▲ 천관산 8-1 지점으로 돌아와서 하산합니다.
▲ 장안사는 따로 둘러보진 못했는데요. 정면 방향이 장안사로 가는 길입니다.
▲ 토사유출방지와 용수확보 등을 목적으로 시공된 사방댐
▲ 꽃자리 표지석 - 시방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 천관산주차장(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77-9)으로 돌아와서 천관산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