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름으로 복원한 완도의 최고봉, 상왕산 상왕봉
- 블랙야크 섬 & 산 100
- 2019. 7. 25.
1. 산행 일시 : 2019년 7월 23일 화요일, 05:15 ~ 08:42
2. 산이름 : 상왕산 상왕봉(644m), 백운봉(600m)
3. 소재지 :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외면
4. 산행 코스 : 대야리주차장(에덴농원) → 건드렁바위 → 상왕봉 → 하느재 → 백운봉 → 송곳바위 → 대야리주차장(에덴농원)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9.4km(3시간 27분)
대야리주차장(05:15) → 3.24km → 상왕봉(06:35) → 1.22km → 하느재(07:00) → 1.22km → 백운봉(07:31) → 3.72km → 대야리주차장(08:42)
6. 완도군 상왕산 상왕봉(象王峯) 정보
완도의 진산인 상왕봉(644m)은 완도의 크고 작은섬 200여개를 거느리며 노령의 마지막에 우뚝 솟은 상왕산의 중심봉우리이다. 주변에 백운봉(600m), 심봉(598m), 업진봉(544m), 숙승봉(461m)을 거느리며 다도해의 풍경을 눈이 시리도록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다. 하늘을 가리는 상록수림을 뚫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오르면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거기에 점점이 박힌 섬들 다도해가 반긴다. 고금도, 신지도, 청산도, 소모도, 대모도, 여서도, 소안도, 보길도, 추자도, 제주도 등 우리 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이다. 아름다운 일출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상왕봉을 찾으라. 그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출의 장관이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다..
7. 완도군 상왕산 상왕봉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8. 산행 사진
▲ 대야리입구(전남 완도군 완도읍 대야리)에서 완도 상왕산 상왕봉, 백운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상왕산 등산로 종합안내도에 현재 위치를 대야리입구로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 건드렁바위(흔들바위)
건드렁 바위는 완도읍 대야리 대수골(큰 물이지는 골짜기)을 굽어보고 있는 바위이다. 옛날에 송정승이라는 사람이 상여를 따라 올라가다 술이 만취되어 알몸으로 오줌을 싸고 있는 것을 맞은편에 있는 송곳바위(일명 할아버지 바위)가 "버릇 없는 놈! 어디를 보고 오줌 싸느냐" 하고 호통을 치자 너무나 놀라 그 자리에서 돌이 되어 밤낮으로 절을 하여 용서를 빌었는데 지금까지 흔들흔들하며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옛날부터 자연 재해가 일어날 징조가 있으면 '건드렁 건드렁(덜그덩 덜그덩)' 소리를 내어 마을에 재앙이 있음을 알렸다고 하며 지금도 바람이 세게 불면 건드렁 건드렁 흔들리며 소리를 낸다고 한다.
▲ 건드렁바위 주변의 바위를 찍었네요. 새벽에 오른 산행이라 건드렁바위, 상여바위 등 여러 곳을 그냥 지나쳤습니다.
▲ 송전탑
▲ 이정표(← 상왕봉 2.4km, 대야리 1.0km →)
▲ 완도자연휴양림갈림길(← 대야리 2.2km, 완도자연휴양림 ↑, 상왕봉 1.2km →)
▲ 뒤돌아본 관음사지갈림길(관음사지 0.2km, ↑ 대야리, 상왕봉 ↓)
▲ 황장사바위
▲ 완도자연휴양림갈림길(← 완도자연휴양림 800m, ↓ 대야리, 상왕봉↑)입니다. 임도와 만나는 길입니다.
▲ 남근바위
▲ 상왕봉 정상 전 삼거리갈림길(← 백운봉 2.5km, ↓대야리 3.4km, 상왕봉 24m ↑)에 상왕산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있습니다.
▲ 삼거리갈림길을 지나 상왕산 상왕봉에 도착합니다. 2017년 6월 23일부로 「국토지리정보원 고시 제2017-1797호」 에 의거 산명은 상왕산으로 봉우리명은 상황봉에서 상왕봉으로 지명이 제정 및 개정되었음을 알리는 안내판이 정상석 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완도 상왕산 상왕봉(象王峯, 644m)으로 블랙야크 섬&산 100 인증장소입니다. 그러나 완도군 관광문화홈페이지에서는 상왕봉을 오봉산의 중심봉우리로 소개하고 있네요.
▲ 상왕산 상왕봉의 봉수대(烽燧臺)
▲ 상왕산 상왕봉에 설치된 전망대인데, 이른 아침시간이고 날씨까지 흐려서 조망은 하나도 없네요.
▲ 상왕산 상왕봉 정상에서 삼거리갈림길(← 백운봉 2.5km, ↓대야리 3.4km, 상왕봉 24m ↑)로 다시 내려와 백운봉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원추리
▲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
▲ 이정표(← 상왕봉, 제1전망대, 제2전망대 →)
▲ 제1전망대
▲ 하느재(↓ 상왕봉 1.4km, 백운봉 1.1km ↑, 제2전망대 140m ↑)
▲ 하느재(숲가마터 230m ↑)에서 숲가마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이곳 갈림길(숲가마터 100m ↑) 의 백운봉 이정표의 방향이 조금 이상합니다. 숯가마터를 지나야 백운봉이 있는데 말이죠.
▲ 갈림길 왼쪽으로 제2전망대가 있는데 가 볼 필요가 없습니다. 날씨가 흐려 조망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 완도수목원 숯가마터
□ 붉가시나무 숲 생산 활동
- 조선왕조실록 정조 18년(1794년) 공납기록
- 지역 주민 생계 수단으로 수목원내 숯가마에서 1960년대까지 숲 생산 활동 지속
- 숯 제조 분야 명인 '정무삼' 씨(대한명인 제06-50호)에 의해 2015년 현재까지 명맥 유지
※ 완도수목원에서는 숯의 주원료가 되는 붉가시나무가 수목원 산림면적의 50~60% 이상 분포
□ 붉가시나무 숯의 특징
- 숯의 원재료인 목재의 조직이 치밀하고 비중이 높음
- 일반 온대성 참나무 숯에 비해 강도가 높아 화력이 세고 불이 오래가는 장점 지님
▲ 이정표(↓ 상왕봉 1.8km, 백운봉 0.7km ↑)
▲ 수목원정문갈림길(← 수목원정문 3.3km ↓ 제2전망대 0.7km, , 백운봉 25m ↑)
▲ 백운봉 방향인데, 백운봉 글자가 새겨진 바위 위로는 올라가 보진 않았습니다.
▲ 뒤돌아본 백운봉
▲ 삼거리갈림길(↓ 백운봉 0.2km, 숙승봉 1.8km ↑, 대야리 3.6km →)에서 오늘의 날머리인 대야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사거리갈림길(← 숙승봉, ↓ 백운봉, 대야리↑ , 수목원정문 →)
▲ 479m 봉우리(네이버지도 표기)
▲ 송전탑에 도착할 쯤에 안개도 걷히고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맨 좌측으로 보이는 다리가 신지대교(완도와 신지도 연결)이고 앞으로 보이는 대야저수지 맞은편의 능선이 새벽에 올랐던 상왕봉으로 올라갔던 능선입니다.
▲ 바다 건너 보이는 섬은 왼쪽으로부터 고마도, 사후도, 고금도입니다.
▲ 송전탑
▲ 송곳바위|할아버지바위
옛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백운봉 밑에 있는 바위굴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 황장사의 장례식에 다녀오는 길에 폭우로 계곡 물이 불어나 할아버지는 간신히 계곡을 건넜으나 할머니는 미처 건너지 못했다. 천지 분간을 못할 정도로 어둠과 천둥번개가 열흘 간이나 계속되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다가 마침내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할아버지 바위에서 휘파람 소리가 나면 마을 아낙네들이 바람이 나곤 하자, 마을 어른들이 바위 아래에서 고사를 지내니 천둥번개가 치면서 바위의 끝이 벼락에 맞아 떨어져 나간 뒤에야 휘파람 소리도 그치고 마을도 평온해졌다 한다. 할머니를 애타게 기다리던 할아버지 바위는 지금 능선 위에 송곳처럼 우뚝 솟아있고, 할머니 바위는 대야저수지 제방에 묻혀 있다.
▲ 송곳바위 안내판
▲ 이정표(← 백운봉 2.8km, 대야리 0.8km →)
▲ 이정표상으로 주차장이 0.3km 남았네요.
▲ 대야천 계곡 위 다리
▲ 다리 위에서 바라본 대야천 계곡
▲ 대야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상왕봉, 백운봉을 거쳐 새벽에 올랐던 대야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정표는 대야리의 백운봉 등산로입구의 이정표(백운봉 3.6km)이고
▲ 등산안내판이 있는 곳이 새벽에 올랐던 상왕산 상왕봉으로 올라가는 대야리 등산로입구입니다.
▲ 대야리 등산로입구에서 동쪽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대야일구1길 100 주변)에서 완도 상왕산 상왕봉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