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늠내길 3코스 : 꼬꼬상회 ~ 여우고개 ~ 하우고개 ~ 꼬꼬상회
- 일반트레킹
- 2018. 12. 22.
1. 트레킹 일시 : 2018년 12월 15일 토요일, 11:19 ~ 15:16
2. 트레킹 장소 : 시흥 늠내길 3코스 옛길
3. 소재지 :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대야동,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4. 트레킹 코스 : 꼬꼬상회 → 소래정 → 봉매산 → 여우고개 → 하우고개 → 쉬어가는 숲 → 소내골 → 소래산등산로입구 → 계란마을약수터 → 소산서원 → 소암천교 → 청룡약수터 → 소래산 마애상 → 꼬꼬상회
5. 트레킹 거리 및 소요시간 : 11.32km(3시간 57분)
꼬꼬상회(11:19) → 3.45km → 하우고개(12:20) → 2.19km → 소내골(12:53) → 3.43km → 소산서원(14:08) → 2.25km → 꼬꼬상회(15:16)
6. 시흥 늠내길 3코스 옛길 정보
조상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옛길은 그 옛날 여우가 많이 출현했다던 여우고개, 사람들이 산적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걸어 숨이 턱까지 차올라 하우하우 했다던 하우고개, 지관이 명당자리를 알아보기 위하여 놓은 계란이 새벽에 병아리가 되었다던 계란마을 등 재미있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을 지나게 되며, 더욱이 조선시대 명정승인 하연선생 묘와 그의 아들인 하우명의 효심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하우명 효자정각을 볼 수 있고, 국내 최대의 마애상으로 보물 제1324호인 소래산마애상을 볼 수 있어 자녀와 함께 하면 훌륭한 문화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소나무, 참나무를 사이로 남산제비, 둥굴레, 양지꽃 등의 야생초들이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 길에 들어서면 조선의 어느 명정승의 꼿꼿함과 자애로움이 섞인 목소리와 뱀내장으로 소새우시장으로 팔려가는 소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사람들의 기적에 여우가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고 빼꼼히 나무사이로 내다 볼 것만 같다. 옛길에 들어서면 우리는 울고 웃으며 살아가던 옛사람들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7. 시흥 늠내길 정보
늠내라는 말은 시흥의 옛지명을 우리말로 풀이한 것으로 “뻗어 나가는 땅”, “넓은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늠내에는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명도시 시흥의 늠름한 기상과 은근하게 뿜어나오는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8. 시흥 늠내길 3코스 지도 및 시흥 늠내길 3코스 GPX 파일 다운로드
2018-12-15-경기-시흥시-시흥-늠내길-3코스-꼬꼬상회-여우고개-하우고개-소래산마애상-꼬꼬상회.gpx
※ 위에 업로드된 gpx 파일은 편집된 트랙으로 시간 등은 제대로 맞지 않으니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9. 트레킹 사진
▲ 상대야동 버스정류장(경기 시흥시 대야동)에서 내려 시흥늠내길 3코스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 횡단보도를 건너 바라본 꼬꼬상회(3코스 들머리이자 날머리)와 소래산입니다.
▲ 두루누비의 시흥늠내길 3코스 gpx 트랙은 이곳으로 길을 안내하는데, 시흥늠내길 3코스를 모두 걷고 나서야 초입부가 바뀐 걸 알았습니다. 이곳은 시흥늠내길 3코스 지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시흥늠내길은 꼬꼬상회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시흥늠내길 3코스 옛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시흥늠내길 3코스 초입부 길을 새로 잘 만들어 놓았네요.
▲ 서울외곽순환도로 밑을 지나기 전에 바라본 소래산입니다.
▲ 잣나무조림지 이정표에서 서울외곽순환도를 밑을 지나갑니다.
▲ 방아다리(여우고개↑, 대야동 1.0km →)
▲ 팔각정자(소래정)에서 바라본 소래산
▲ 소사대공원갈림길
▲ 한남정맥 봉매산(125m)
▲ 여우고개에 있는 부천둘레길 2코스 산림욕길과 시흥 늠내길 3코스 옛길 안내판
▲ 여우고개에서 바라본 시흥시 방향
옛날부터 나무가 많고 후미진 곳이서 여우가 많이 출현한다고 하여 여우고개라는 이름이 생겼다. 아직도 '여스고개' 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여우의 고어형태인 '여스'가 '여으'를 거쳐 '여우' 로 음운이 변천한 것이다. 여우고개 동쪽에는 할미산이 있고, 서쪽에는 성주산(와우산), 고개 아래에는 웃소사와 아랫소사가 있다. 봄이면 둔덕에 벚꽃이 만개하여 매우 아름답다.
▲ 뒤돌아본 여우고개
▲ 부천둘레길 2코스 산림욕길
▲ 육각정자
▲ 하우고개 구름다리 아래로 내려갑니다.
▲ 하우고개 구름다리
▲ 하우고개 구름다리에 바라본 부천시 방향입니다. 인천광역시의 천마산, 계양산이 흐릿하게 보이고 부천 중동 리첸시아 건물도 보이네요.
▲ 하우고개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시흥시 방향입니다. 소래산이 보이네요.
▲ 부천시의 하우고개 안내판
옛날에 뱀내장터(현 시흥시 신천동)에서 황해장터(현 김포시 계양면)을 오가는 장꾼들이 하우고개를 주로 이용했다. 그러나 이 고개 주위에는 도둑들이 많아 장꾼들은 산밑 주막집에서 모였다가 무리를 지어 고갯길을 넘어야먄 했는데, 가파른 고갯길을 서둘러 오르다가 고갯마루에서 안도와 함께 "하우-하우" 하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게 된대서 이 같은 명칭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 뒤돌아본 하우고개 구름다리
▲ 배움의 숲과 둘레길 쉼터
▲ 구름다리 삼거리
▲ 쉬어가는 숲
▲ 쉬어가는 숲의 이정표에 하우고개라고 쓰여 있는데, 하우고개는 좀 지난 지점이고 부천둘레길 쉬어가는 숲에서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정면으로 올라가면 성주산 정상인데 시흥늠내길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돌게 되어 있네요.
▲ 늠내길은 왼쪽이네요.
▲ 소래산
▲ 이 갈림길이 소내골(서울외곽순환도로 터널 위)인 것 같네요. 이정표 등이 없어서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 이 곳도 두루누비의 gpx 트랙과 다릅니다. 늠내길(만의골) 방향으로 갑니다.
▲ 인천종주길 이정표도 보이네요. 이곳 갈림길에서 인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지금 보시는 등산객이 내려가는 방향은 시흥시는 아니고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인데, 둘레길이다 보니 소래산으로 직접 올라가지 않고 인천시 구간을 돌게 되어 있네요.
▲ 이 길도 두루누비의 시흥늠내길 gpx 트랙과 달라 혹시 잘못 내려온 게 아닐까 고민했는데, 시흥늠내길 리본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 왼쪽 길로 내려왔습니다.
▲ 만의골 은행나무길과 상가가 안내되어 있네요.
▲ 짜우탕 짬뽕집인데 이곳에서 삼선짬봉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 소래산
▲ 소래산등산로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왼쪽으로 돕니다.
▲ 딩동댕 유치원 숲속학교
▲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돕니다.
▲ 갈림길에 시흥 늠내길 이정표가 보입니다.
▲ 계란마을 중간약수터
▲ 흙먼지털이기와 화장실
▲ 시흥 계란마을
▲ 소산서원 표지석
하연 선생(河演) 선생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자는 연량(演亮), 호는 경재(敬齋) 신희(新稀), 본관은 진주(晉州)이다. 태조 5년(1396)에 문과에 급제하여 집의, 대사헌, 좌찬성,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하고, 편서에 「경상도지리지」 「진양연고」 가 있으며, 저서로는 「경재집」 이 있다. 시호는 문효이다.
묘는 풍수로 보아 무공단좌형으로 후세에 인재 부귀가 끊이질 않을 명당지로 알려지고 있다.
묘역 아래에는 선생의 재사인 소산재(또는 소산서원)와 사당인 문효사가 있다. 재사는 세조 1년에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1963년에 다시 세웠고, 1995년 국내 유림들의 중의에 따라 재건하면서 소산서원으로 개칭하였다.
▲ 하우명 선생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정각인 하우명 효자정각
▲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 소래산 유아숲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소래산 등산로 안내도
▲ 체육시설삼거리에서 청용약수터(0.5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소암천교
▲ 헬기장입구 이정표
▲ 앞에 보이는 시설은 체육시설과 청용약수터가 있는 곳입니다.
▲ 청용약수터인데 음용부적합이네요.
▲ 이곳 이정표는 청용약수터가 아니라 소래산청룡약수터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 계단을 오르면
▲ 시흥 소래산 병풍바위에 새겨진 마애보살입상이 있습니다.
▲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보물 제1324호, 2001년 9월 21일 지정, 고려시대) ▼
시승 소래산 마애보살입상은 소래산 중턱에 있으며 병풍바위 또는 장군바위라 불리는 암벽에 얇은 선으로 새겨져 있다. 머리에는 덩굴무늬가 새겨졌으며, 보석으로 꾸며진 원통형의 관을 머리에 쓰고 있는데, 관의 양옆으로 좁은 관 띠가 휘날리고 있어 특이하다. 얼굴은 갸름하고 눈, 코, 입이 큼직하며, 양쪽 귀는 유난히 길게 늘어졌다. 또한, 목에는 삼도(三道)라고 불리는 선이 새겨져 있어 근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양쪽 어깨를 모두 감싼 옷인 법의(法衣)는 배에서부터 규칙적인 반원을 그리면 무릎까지 물결치듯 유려하게 흘러내렸다. 또한, 가슴에는 속옷을 묶은 띠매듭이 선명하다. 원통형의 높은 관을 쓴 모습이나 이목구비가 큼직하게 표현된 것은 고려 전기 석불 조각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손갖춤(手印)에서 오른손은 가슴으로 올려 바깥쪽으로 향하고, 왼손은 배꼽 부분에서 손바닥이 위로 향하고 있다. 연꽃 모양의 대좌 위에 발꿈치를 붙이고 양쪽으로 발 끝을 벌린 자세를 하고 있는데, 발가락의 표현이 매우 섬세하다. 이 입상은 전체높이 약 12.2m(머리 높이 3.4m, 보석 관 높이 1.4m), 어깨너비 약 3.7m, 연꽃 모양 대좌 너비 약 4.7m에 달하는 불상으로 우리나라 석조 불상 조각 중에는 매우 큰 편이다. 새긴 선의 깊이가 5mm 정도로 얕음에도 기법이 뛰어나며 마치 그림을 그린 듯이 표현되어 있어 세련되다.
▲ 마애보살입상에서 바라본 시흥시내입니다.
▲ 마애보살입상에서 꼬꼬상회로 내려갑니다. 이정표상으로는 1.1km가 남았네요.
▲ 레펠 Ⅰ
▲ 소래산 등산로 안내도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 행복한집밥
▲ 꼬꼬상회에서 시흥 늠내길 3코스 옛길 순환 트레킹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