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 천년고찰 선암사

    1. 여행 일자 :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2. 여행지    : 선암사 + 조계산 장군봉, 천자암봉 산행 + 천자암 쌍향수 + 송광사


    3. 소재지  


    선암사(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조계산(전라남도 순천시), 천자암 쌍향수(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 1), 송광사(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4. 선암사 소개


      

    선암사는 조계산 동쪽에 자리잡은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에 있는 절로 한국불교 태고총림 천년고찰이다. 


    백제성왕 5년인(527) 현재의 비로암지에 초창주 아도화상이 선암사를 창건하였다. 현재 선암사는 태고종 유일의 총림인 태고총림으로써 강원과 선원에서 수많은 스님들이 수행정진하는 종합수도도량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중의 한 사찰이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은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7개 전통사찰이다.


    5. 선암사 가람 안내도 및 교통편(찾아가는 길)




    순천 선암사의 교통편에 대한 정보는 다음지도 선암사 길찾기와 조계산 선암사 홈페이지 오시는 길을 이용하세요.


    6. 여행 사진


    ▲ 조계산 장군봉 산행을 선암사주차장(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에서 시작합니다. 이번 글은 선암사 위주로 포스팅합니다.


    ▲ 선암사매표소입니다. 일반인 개인 2000원입니다.


    ▲ 승선교와 승선루


    ▲ 승선교(昇仙橋, 보물 제 400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승선교는 화강암으로 만든 아름다운 아치형 석교이다. 계곡의 폭이 넓어 아치 또한 유달리 큰 편이다. 아랫부분에서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모양이 완전한 반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물에 비쳐진 모습과 어우러져 완벽한 하나의 원을 이룬다.


    승선교는 그 밑단부분이 자연 암반으로 되어 있어 급류에도 휩쓸릴 염려가 없다. 가운데 부분에는 용머리가 조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정교하고 웅장하며 자연미를 풍기고 있다. 이 다리는 숙종 39년(1713)에 호암대사가 5년에 걸쳐 완공했다고 전한다. 일선에는 선암사를 고쳐 지을 때 원통전(1698)과 함께 설치했다고도 한다. 


    ▲ 승선루



    ▲▼ 선암사 삼인당(三印塘, 지방유형문화재 제46호)


    삼인당은 길이와 너비가 2.2:1의 비를 갖는 긴 계란형의 지당 내에 길이 11m, 너비 7m의 긴 계란형 섬이 지당 아래와 4m의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는 타원형 지당이다. 이와 같은 특이한 양식의 지당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찾기 힘든 것이다. 조선시대 전통적인 정원에서는 직선적인 방지중도형 지당양식이 지배적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한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 앞의 구품연지는 타원형 연지이며, 통도사의 구룡지는 구품연지와 비슷한 타원형지이지만 모두 정형적인 정타원형의 윤곽선을 가지고 있으며, 또 구품연지의 형태를 본받았을 것으로 생각되는 구룡지는 중앙에 가로지른 다리가 놓여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선암사의 삼인당은 조선시대 양식으로 보기 어렵고 적어도 그 조성연대는 훨씬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까 추정된다.


    한편 선암사 사적에 의하면 이 지당의 명칭은 삼인당이고 신라 경문왕 2년(862) 도선국사가 축조한 것이며 지당의 장타원형 안에 있는 섬은 「자리리타」 밖의 장타원형은 「자각각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불교의 큰뜻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또 삼인이란 말을 쓴 못은 우리 나라에 없으며 「삼인」이란 제행무상인, 제법무아인, 열반적정인을 뜻한 것이다.  이 삼인당은 불교사상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지당양식으로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 선암사 일주문(仙巖寺 一柱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96호)


    이 일주문은 누문(樓文)인 강선루를 지나 처음 들어서게 되는 문으로 1719년에 세워진 것이다. <조계문창건상량문>에 의하면 원래의 건물은 화재로 인해 없어지고 1540년에 다시 세웠으나 병자호란으로 피해를 당하였다가 1719년에 또다시 세운것이라고 한다. 단층 맞배기와집(옆에서 볼 때 '人'자 모양)으로 원형의 주춧돌 위에 배흘림기둥(기둥의 중간이 굵고 위 아래로 가면서 가늘게 된 기둥)을 세웠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에  3군의 공포를 배치해 놓은 다포식(多包式) 건물이다.


    ▲ 범종루(梵鐘樓)


    ▲ 만세루


    ▲ 선암사 대웅전(보물 제1311호)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주존불로 모신 건물이다. 이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탔던 것을 현종 원년(1660년)에 다시 지었고, 영조 42년(1766년)에 또 화재를 만나 없어졌다가 순조 24년(1824년)에 또다시 지어 오늘에 이른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겹처나 팔작집(옆에서 볼 때, 지붕이 여덟 '八'자 모양을 한 집)으로 기단을 기둥 면석 담돌로 조립하고 그 위에 다시 주춧돌을 놓아 민흘림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로는 창방과 평방을 두었고 그 위로 공포(처마를 받치는 부재)를 짜 올렸는데 출목 수는 밖 3출목, 안 4출목으로 그모습이 장중하고 화려하다. 내부는 층단을 이룬 우물천장(우물 '井'자 모양을 한 천장)으로 장엄하게 단장되었으며 단청도 비교적 선명하다. 


    ▲ 선암사 3층석탑(보물제395호)


    ▲ 지장전


    ▲ 팔상전(지방유형문화재 60호)


    ▲ 선암사 불조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95호)


    ▲ 조사당


    ▲ 장경각


    ▲ 꽃무릇


    ▲ 삼성각


    ▲ 종무소




    ▲ 선암사 해우소(解憂所, 전남문화재자료 제214호)


    대변소는 一자형 건물의 북측 중앙에 출입용으로 맞배지붕을 붙여 T자형을 이루고 있다. 단순한 사찰의 화장실이지만 형태에서는 퍽이나 흥미롭다. 보통 사람들은 사찰의 화장실을 해우소로 알려져 있으나 근래에 와서 붙여진 이름이고, 원래는 정랑(淨廊), 청측, 뒷간이라고 부른다.


    전체적으로 목재를 사용하여 일견 불편할 것 같으면서도 고풍이 있고, 지면에서 높아 악취를 멀리 하였으며 통풍이 잘되도록 전후에 실창을 두어 화장실로의 기능에 충실한 지혜로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닥의 짜임이 우수하고 남녀의 구분이나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도록 2열로 배치한 점이 흥미롭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퇴비로 사용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연친화적인 화장실이다. 이 건물을 정유재란때 초토화 되었으나 불에 타지 않은 몇몇 건물 중의 하나로 전한다.


    ▲ 선암사에서 대각암으로 올라가는 숲속 길 중간쯤에 있는 마애여래입상(지방유형문화재 제157호)입니다. 

    아래 링크는 2015년에 접치에서 시작해 조계산 장군봉을 거쳐 선암사주차장까지의  산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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