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3구간 ② 갓바위재 ~ 조항산 ~ 밀재 ~ 월영대 ~ 대야산주차장
- 백두대간/속리산권
- 2018. 6. 18.
1. 산행 일시 : 2018년 6월2일 토요일, 10:15 - 17:28
2. 산이름 : 청화산(970m), 조항산(951m)
3. 소재지 : 청화산(경상북도 문경시 · 상주시, 충청북도 괴산군), 조항산(경상북도 문경시, 충청북도 괴산군)
4. 산행 코스 : 늘재(눌재) → 정국기원단 → 청화산 → 갓바위재 → 조항산 → 고모치(고모령) → 밀재 → 월영대 → 용추폭포 → 대야산주차장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5.37km(7시간 13분)
늘재(눌재, 10:15) → 2.49km → 청화산(11:40) → 3.5km → 갓바위재(13:34) → 1.07km → 조항산(14:14) → 1.28km → 고모치(고모령, 14:42) → 2.74km → 밀재(15:54) → 1.95km → 월영대(16:44) → 2.34km → 대야산주차장(17:28)
6. 산행 인증 : 블랙야크 백두대간 ECO-Trail 23구간 늘재(눌재) 백두대간 표지석(390m), 청화산 정상석(970m), 조항산 정상석(951m), 밀재 표지목(703m) 인증
7. 백두대간 23구간 정보
1) 조항산(鳥項山, 951m)
조항산(951m)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의 경계가 되는 산으로 북으로 대야산과 남으로 청화산과 이어져 있는 고모령과 갓바위재 사이에 위치한 암봉이다. 조항산과 청화산 사이에 난 남쪽의 가파른 고개가 갓바위재로서, 청천면 삼송리에서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조항산의 남쪽으로 나 있는 등산로는 궁기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궁기리라는 마을 이름은 견훤이 궁터를 조성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마을이다.
우리나라에는 '새(鳥)'를 산 이름으로 쓴 경우가 많다. 날렵하거나 높이 솟아 잇는 산의 모양새에 따라 붙여진 것들이다. 조항산이란 이름 또한 봉우리가 새의 목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구한말지형도」에는 이 산의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조선지형도」에서는 현재와 같은 지명으로 표기되어 있다.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청화산(970m)은 정상은 경상북도 상주와 문경시, 충청북도의 괴산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북쪽 대야산에서 남진하여 조항산을 지나온 백두대간이 청화산에 이르면 방향을 남서쪽으로 틀어 눌재로 떨어진 다음 속리산으로 이어져 나간다. <택리지>에서 이중환은 “청화산은 뒤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앞에는 용유동에 임해 있어 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다”고 표현할 만큼 이름다운 산이다. 육산의 웅장함과 바위산의 아기자기한 맛을 함께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악산, 군자산 등 속리산국립공원 일원의 산봉들을 조망할 수 있다. 청화산 오름길은 크게 세 코스다. 오래전부터 많이 이용돼온 입석1리나 심송2리에서 송면지~갓바위재를 경유하는 코스와 사계절 인기 있는 백두대간상의 눌재 기점, 그리고 쌍룡계곡 병천에서 화산마을로 들어가 정상 접근이 가장 좋은 원적사를 경유하는 코스가 있다.
8. 백두대간 23구간 청화산, 조항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2018-06-02-경북-상주시-늘재-충북-괴산군-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밀재-문경시-월영대-용추계곡-대야산주차장.gpx
9. 산행 사진
▲ 갓바위재(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입니다. 2부 조항산 산행기 이어집니다.
▲ 가야할 조항산 정상
▲ 오른쪽 봉우리가 조항산 정상입니다.
▲ 올라가야할 조항산 정상
▲ 조항산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 조항산(951m) 정상
▲ 조항산에서 바라본 연엽산, 남산, 청계산의 시루봉, 도장산, 청계산
▲ 조항산에서 바라본 도장산, 청계산, 청화산, 속리산 천왕봉, 비로봉, 신선대,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 조항산에서 바라본 청화산, 속리산 천왕봉, 비로봉, 신선대,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의상저수지, 백악산
▲ 조항산에서 바라본 낙영산, 도명산, 가령산, 사랑산
▲ 조항산에서 바라본 중대봉, 군자산, 대야산, 칠보산, 덕가산
▲ 조항산에서 바라본 대야산, 칠보산, 덕가산, 막장봉, 악휘봉, 장성봉, 구왕봉, 월악산, 조령산, 희양산, 이만봉, 주흘산, 대미산, 둔덕산
▲ 의상저수지로 내려가는 갈림길입니다.
▲ 왕송마을갈림길
▲▼ 고모치(고모령)
▲ 고모치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고모샘(石間水)이 나옵니다.
▲ 뒤돌아본 조항산, 청화산, 속리산 천왕봉, 비로봉, 신선태,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백악산
▲ 돼지코바위
▲ 희양산
▲ 대야산
▲ 밀재(속리 21-08)에서 월영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속리 21-05
▲ 선유동천 나들길 종합안내판입니다. 나들길은 전체 2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코스는 4.4km 순환코스로 대야산 주차장에서 월영대를 거쳐 되돌아오는 경로로 되어 있네요.
백두대간의 대야산(931m)을 가운데 두고 10km 거리에 있는 괴산 선유동 계곡보다 길고 화려하다. 계곡미가 빼어나 문경 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무척 깨끗하다. 계곡의 양옆에 펼쳐진 깊은 숲과 계류를 덮어버리는 오랜 소나무들이 많아 한층 더해주고 있다.
이곳에는 이재가 지은 둔산 정사와 이재를 추모하는 후학들이 그를기려 1906년에 세운 학천정이, 계곡의 하류 끝 지점에는 의친왕이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칠 우정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져 버렸다. 곳곳에 석각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그 가운데 최치원이 쓴 선유구곡이 유명하다. 선유구곡은 옥하대, 영사석, 활청담, 세심대, 관란담, 탁청대, 영규암, 난생뢰, 옥석대 등이다.
바위에 뚜렷이 새겨진 '山高水長'이 여기 이곳의 풍경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려주고 있으며 거대하게 쌓여진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눈길을 끈다.
▲▼ 월영대(月影臺)
용추에서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월영대가 반긴다.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에 높이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위에 어리는 달빛이 아름답게 드리운다하여 월영대(月影臺)라고 한다.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 하트 모양의 용추(폭포)
▲▼ 용소바위(龍搔巖, 용소암, Yongso-Rock)입니다. 안내판 뒤로 올라가는 길이 미끄러우니 주의하세요!
암수 두마리의 용이 용추계곡에서 머무르고 하늘로 승천하다가 바위에 찍혀 그 자국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있어 이를 용소암이라 한다.
▲ 대야산 용추계곡 표지석
백두대간의 줄기인 대야산에서 용추계곡은 용이 계곡을 박차고 하늘로 오르면서 패인 곳이라는 전설이 잇는 곳으로, 바위에 파여진 웅덩이와 물길이 아주 보기 좋으며, 맑은 물속으로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 대야산주차장(용추계곡주차장,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466-1)에서 백두대간 23구간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