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5구간 : 우두령 ~ 삼성산 ~ 형제봉 ~ 황악산 ~ 여시골산 ~ 괘방령
- 백두대간/덕유산권
- 2018. 1. 26.
1. 산행 일시 : 2018년 1월 20일 토요일, 10:52 - 16:05
2. 산이름 : 삼성산(986m), 황악산(1,111m)
3. 소재지 :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4. 산행 코스 : 우두령 → 삼성산 → 여정봉 → 바람재 → 신선봉갈림길 → 형제봉 → 황악산 → 백운봉 → 운수봉 → 여시골산 → 괘방령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2.44km(5시간 13분) = 우두령 ~ 황악산(7.08km, 3시간 9분) + 황악산 ~ 괘방령(5.36km, 2시간 4분)
우두령(10:52) → 2.38km → 삼성산(11:48) → 1.53km → 여정봉(12:23) → 1.16km → 바람재(12:42) → 2.01km → 황악산(14:01) → 2.45km → 운수봉(15:02) → 1.49km → 여시골산(15:31) → 1.42km → 괘방령(16:05)
6. 산행 인증 : 블랙야크 백두대간 ECO-Trail 15구간 바람재 표지석(810m), 황악산 정상석(1,111m), 괘방령 표지석(300m) 인증
7. 산행지 정보
1) 우두령
우두령은 일명 우두재라고 하고 산의 능선부 모양이 소의 머리를 닮아 우두령이라고 부른다.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을 연결하는 고개로서 김천의 외곽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영동군 상촌면으로 장을 보러 다녔다고도 한다.
과거 우두령은 황악산,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등 높은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오지였기 때문에 고려말 왜구의 노략질과 임진왜란, 한국전쟁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의 은신처가 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임진왜란 초기 왜군이 거창을 거쳐 전라도로 진입하려면 당시 의병장 김연이 2,000여 명의 의병을 매복시켜 1,500 여 명의 왜군을 크게 무찔러 전라도 곡창지대를 지키는데 크게 일조하였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는 빨치산들이 활동하던 지역이기도 하였다.
2) 바람재
바람재는 예전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풍령이라 고도 일컬어지는 곳으로, 산의 모습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는 우두령과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는 영남 유생들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이 있는 추풍령 대신에 주로 이용했다는 괘방령을 잇는 연결 지점이다.
바람재에서 괘방령을 잇는 구간에는 여우가 많이 출몰하였다는 여시골산과 속리산을 지나 낮은 구룡성 산지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다시 웅장한 산세를 이루기 시작하는 황악산이 있으며, 황악산 자락에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에 창건된 직지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바람재 지역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단절하고 있는 폐군사시설물을 2010년 철거하고 지형 및 식생 복원한 지역으로 백두대간 생태복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3) 황악산
황악산은 김천시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이다.
옛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이라 불리었으나, 직지사의 현판 및 택리지에 황악산으로 되어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깊은 계곡에 옥같이 맑은 물,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가 아름답다. 일대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더욱 개발되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특징없이 완만한 편이나 온 산에 수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그윽한 계곡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직지사 서쪽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에서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이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황악산 정상에서 직지사를 내려다 보면 무수한 지능선이 하나씩 계곡안에서 소멸된 뒤 마지막 남은 두가닥 능선이 좌우에서 직지사를 크게 싸안으면서 산과 절의 화합은 완성된다. 1111m에 이르는 황악산의 높은 봉우리와 그 아래 학의 날개처럼 펼쳐지는 계곡이 좁은 수로를 통하여 동으로 빠져나가고 그 길목에 직지사는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직지사는 어떻게 보면 황악산 정기가 맺은 전혀 다른 종류의 꽃봉오리 같아 보인다. 직지사는 새로 세운 대형 일주문에 동국제일가람이라는 커다란 편액을 붙여놓은 대로 국중의 사찰 가운데서도 열손가락에 들만한 거찰이다.
8. 백두대간 15구간 삼성산, 황악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2018-01-20-충북-영동군-경북-김천시-우두령-삼성산-황악산-여시골산-괘방령.gpx
9. 산행 사진
▲ 우두령(경북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에서 백두대간 15구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 우두령에서 황악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가야할 여정봉과 삼성산
▲ 삼성산(986m) 정상
▲ 삼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여정봉
▲ 삼성산에서 여정봉(바람재 2.5km, 황악산 4,7km) 방향으로 갑니다.
▲ 가야할 여정봉과 신선봉갈림길
▲ 황악산의 신선봉
▲ 여정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삼성산
▲ 여정봉(1,030m)
여정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국토지리정보원에는 여정봉(旅程峰, 1,030m)으로 표기 되어 있다. 김천을 대표 하는 황악산(黃嶽山, 1,111m)과 삼성산(三聖山, 986m)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서 백두대간의 한 줄기이다.
직지사의 부속 암자인 삼성암 뒤에 위치하고 있으나 삼성암으로 올라가는 정상적인 루트가 없어 등산객들은 바람재 등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를 이용하여 정상을 지나간다. 명칭에 대한 특별한 유례는 없으나 "황악산을 가는 도중의 봉우리" 또는 "여행을 하는 노정 봉우리"등으로 여정봉이라 불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 여정봉을 뒤로하고 바람재로 내려갑니다.
▲ 가야할 신선봉갈림길, 형제봉, 황악산 정상과 곤천산
▲ 황악산, 형제봉, 신선봉갈림길, 신선봉
▲ 바람재 전에서 바라본 황악산, 형제봉, 신선봉갈림길
▲ 바람재 전에서 바라본 신선봉갈림길과 신선봉
▲ 바람재(810m)
바람재는 예전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풍령이라 고도 일컬어지는 곳으로, 산의 모습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는 우두령과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는 영남 유생들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이 있는 추풍령 대신에 주로 이용했다는 괘방령을 잇는 연결 지점이다.
바람재에서 괘방령을 잇는 구간에는 여우가 많이 출몰하였다는 여시골산과 속리산을 지나 낮은 구룡성 산지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다시 웅장한 산세를 이루기 시작하는 황악산이 있으며, 황악산 자락에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에 창건된 직지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바람재 지역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단절하고 있는 폐군사시설물을 2010년 철거하고 지형 및 식생 복원한 지역으로 백두대간 생태복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 바람재에서 바라본 형제봉과 신선봉갈림길
▲ 바람재에서 바라본 신선봉
▲ 신선봉갈림길에서 점심으로 컵라면을 간단히 먹고 황악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형제봉(1,022m)
형제봉(兄弟峰)은 약 300m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우뚝 솟은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우애 깊은 형제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인 이름으로 북쪽의 봉우리는 높이 1,022m로 행정 구역상 영동군에 속하고 남쪽 봉우리는 높이 약 1,010m로 행적 구역상 김천시에 속해 있다.
형제봉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수도산과 가야산 등을 이루는 산줄기인 수도지맥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로, 수도산과 가야산 중간에 있는 석항령 부근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형제봉을 거쳐 성주군 독용산으로 이어진다.
형제봉 정상부 일대의 식생은 침엽수가 매우 우세하게 나타나며, 비탈면 하단은 참나무 등의 활엽수와 침엽수가 혼재된 혼합림을 이루고 있으며, 형제봉 일대는 1,000m 이상의 고봉이 이어져 도로나 마을 등 인위적인 토지 이용이 거의 없어 자연 상태의 지형 및 생태환경이 비교적 잘 보전된 곳이다.
▲ 형제봉에서 바라본 삼성산, 여정봉
▲ 형제봉에서 바라본 민주지산, 각호산 방향입니다만 흐려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 형제봉에서 바라본 곤천산
▲ 형제봉에서 황악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뒤돌아본 신선봉갈림길, 형제봉, 삼성산, 여정봉
▲ 황악산 정상 직전의 모습
▲ 황악산(해발 1,111m)
황악산은 김천시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이다.
옛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이라 불리었으나, 직지사의 현판 및 택리지에 황악산으로 되어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깊은 계곡에 옥같이 맑은 물,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가 아름답다. 일대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더욱 개발되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특징없이 완만한 편이나 온 산에 수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그윽한 계곡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직지사 서쪽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에서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이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황악산 정상에서 직지사를 내려다 보면 무수한 지능선이 하나씩 계곡안에서 소멸된 뒤 마지막 남은 두가닥 능선이 좌우에서 직지사를 크게 싸안으면서 산과 절의 화합은 완성된다. 1111m에 이르는 황악산의 높은 봉우리와 그 아래 학의 날개처럼 펼쳐지는 계곡이 좁은 수로를 통하여 동으로 빠져나가고 그 길목에 직지사는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직지사는 어떻게 보면 황악산 정기가 맺은 전혀 다른 종류의 꽃봉오리 같아 보인다. 직지사는 새로 세운 대형 일주문에 동국제일가람이라는 커다란 편액을 붙여놓은 대로 국중의 사찰 가운데서도 열손가락에 들만한 거찰이다.
▲ 황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①
▲ 황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②
▲ 황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③
▲ 황악산정상의 국가지점번호
▲ 황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④
▲ 황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⑤
▲ 황악산 정상에서 내려와서 이정표상의 직지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이정표가 직지사로 되어 있어서 직지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인줄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백운봉과 운수봉 그리고 여시골산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입니다. 직지사는 백운봉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황악산 정상에서 약 140m를 내려오면 전망바위가 나옵니다. 아래로 직지사가 보이네요.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직지사, 덕대산, 동구지산, 신선봉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신선봉, 신선봉갈림길, 형제봉, 삼성산, 여정봉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황악산 정상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곤천산으로 가는 등산로 방향입니다.
▲ 황악산 6지점 전에서 바라본 신선봉, 신선봉갈림길, 형제봉
▲ 황악산 6지점 전에서 뒤돌아본 황악산 정상입니다.
▲ 황악산 6지점 전에서 바라본 여시골산, 운수봉
▲ 황악산 6지점(황악산 610m 힘내세요)
▲ 황악산 5지점
▲ 황악산 4지점의 봉우리로 네이버와 다음 지도에 '백운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뒤돌아본 백운봉
▲ 가야할 여시골산과 운수봉
▲ 직지사 갈림길(황악산 2지점)입니다. 직지사는 우측으로 내려가면 되고 운수봉, 여시골산은 정면 방향입니다.
▲▼ 운수봉(황악산 3지점, 740m)
운수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국토지리정보원에는 천덕산(天德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김천의 대표 명산인 황악산을 이루는 비로봉(1,111m), 신선봉(944m), 백운봉(770m), 운수봉 등 고봉 중 하나로서 백두대간의 한 줄기이다.
운수봉은 직지사의 부속 암자인 운수암의 북쪽 봉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지사가 있는 능여계곡의 행정구역인 대항면 운수리와도 관련되어 있다. 운수봉은 언제나 구름이 머물고 골짜기에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 왼쪽 봉우리가 가야할 여시골산입니다.
▲ 뒤돌아본 운수봉과 황악산 정상
▲ 가야할 여시골산
▲▼ 여시굴
이곳은 여시골산의 대표적인 여우굴(여시굴)로서 예로부터 여우가 많이 출몰하여 여시골짜기라 알려졌으며, 그로인해 여시골산이라고 불려진다.
▲▼ 여시골산(620m)
▲ 괘방령으로 내려가는 길 위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16구간의 가성산
▲ 아래로 보이는 고개가 괘방령입니다.
▲ 블랙야크 인증장소인 괘방령 표지석입니다.
▲ 괘방령의 백두대간 16구간 가성산으로 가는 등산로입니다.
▲ 괘방령의 괘방령산장(충북 영동군 매곡면)에서 백두대간 15구간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