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불가사의 마이산 탑사

    1. 여행 일시 :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2. 여행지    : 한국불교태고종 탑사(塔寺)


    3. 소재지    :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 (동촌리 8)


    4. 탑사(塔寺) 소개


    이갑룡이 25세에 마이산에 입산하였는데 임오군란이 일어나고 전봉준이 처형되는 등 시대적으로 뒤숭숭했고 어두운 세속을 한탄하며 백성을 구하겠다는 구국일념으로 기도로 탑을 쌓기 시작했다.

     

    솔잎을 생식하며 수도하던 중에 마이산신의 계시를 받아 만불탑을 쌓았다고 한다.

    탑을 쌓기 위해 낮에는 돌을 나르고 밤에는 탑을 쌓았다고 하는데 남서쪽으로 유난이 타포나 형상으로 돌들어 떨어져 있는 곳이 현재의 탑사의 자리는 타포니로 떨어진 돌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10리 안팎에서 돌을 날라 기단부분을 쌓았고, 상단부분에 쓰인 돌은 각처의 명산에서 축지법을 사용하여 날라 왔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모아온 돌로 팔진도법과 음양 이치법에 따라 축조를 하고 상단부분은 기공법을 이용하여 쌓았다고 한다. 석재를 다듬어 만든 일반탑이 아니라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탑들의 높이는 1m에서 13.5m에 이른다.

     

    이 탑들은 천지탑, 오방탑, 월광탑, 일광탑, 약사탑, 중앙탑, 월궁탑, 용궁탑, 신장탑 등으로 이름이 붙어있으며, 탑마다 각각 나름대로의 의미와 역할을 지닌다고 한다. 9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성과 기도로 시종일관하였다고 전한다.

     

    기록에 의하면 1927년까지 이갑룡 처사는 유교, 불교, 도교를 중심으로 선인인 신선도를 내포하고 있었으나 불교를 표방하지 않았다. 허나 후기에 와서 마이산을 찾아 치성 들이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삼신상과 불상이 안치되어 사찰화 되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법당에 부처를 모시고 생활관을 겸하는 인법당의 처지를 면하지 못하다가 1979년 태고종단으로 등록하고 1986년 전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인 대웅전을 완공하고 산신각을 완공하였고, 뒤이어 영신각과 동양최대의 법고라는 북을 소장한 종각과 관리사(요사채)를 건립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천지탑을 중심으로 음기와 양기가 나와서 음양기를 체험을 할 수 있는 음이온 명상도장으로 거듭나고 수 많은 기 체험자들이 찾고있다. 




    5. 마이산 탑사 안내도



    6. 여행 사진


    ▲ 마이산 산행 하산길에 마이산 은수사, 탑사를 다녀왔습니다.  은수사 대적광전(銀水寺 大寂光殿)입니다.



    ▲ 은수사 무량광전(無量光殿) 


    ▲ 은수사와 암마이봉



    ▲▼ 은수사와 숫마이봉



    ▲ 매표소입니다. 금당사 · 탑사 문화재보호구역입장료로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고

    단체(30인 이상)는 성인 2,800원, 청소년 1,600원, 어린이 800원 입니다.




    ▲ 누가 저 높은 곳에 돌탑을 쌓았을까요?


    ▲ 마이산 탑사(馬耳山 塔寺)입니다.  제일 앞쪽 왼쪽부터 순서대로 월광탑, 약사탑, 일광탑입니다.  

    월광탑과 약사탑 뒤쪽으로 영신각, 중앙에는 중앙탑이 있고 대웅전 뒤로는 천지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마이산 탑사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49일, 옥탑방 왕세자, 내 딸 서영이' 등의 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촬영지 안내판 바로 뒤의 탑이 일광탑입니다.


    일광탑(日光塔)은 나도산의 정기를 받아 쌓아올린 탑으로서 만물의 이치가 시작함을 나타낸다.

    생물의 탄생의 존귀함을 나타내고 자연의 기본 섭리를 말한다. 나도산 옆에서 이른 아침부터 태양은 떠오르기 시작한다.


    ▲ 약사탑


    ▲ 이갑룡 처사 좌상


    이 처사는 1860년 3월 25일 전북 임실 둔덕에서 효령대군 15대 손 이성우씨 차남으로 탄생하시었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했던 그는 부모의 상을 당하여 묘 옆에 움막을 치고 3년간의 시묘살이를 마친 뒤 인생의 허무무상함을 통탄, 전국 명산을 전전하며 수양을 쌓다가 25세 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를 하던 중 신의 계시를 받아 만불탑을 축석했다.


    이 탑은 천지음양이치와 팔진도법을 적용하여 30여년에 걸쳐 탑을 완성시킨 뒤 용화세계 억조창생의 구제와 만인이 짓는 죄를 대신해 비는 기도로서 일생을 보내시다 1957년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마치셨다.


    이 처사가 남긴 유물로는 탑 외에도 신의 계시를 받아 쓰신 30여권의 신서와 모든 재난과 재앙을 막아주는 부적 등이 있다. 


    특히 흔들리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만불탑의 신비 오묘함은 중생 구제의 상징으로 영원히 빛날 것이다.


    ▲ 약사탑(藥師塔)


    이 탑은 보이는 쪽에서 왼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왼쪽 암벽에서 나오는 음기운이 강하여 옆으로 기울려서 쌓은 탑이다.


    만 중생의 번뇌와 육체로부터 오는 모든 병고를 치유케하기 위하여 마음의 병, 육체의 병을 치유하는 약사탑이다.


    ▲ 도사 이갑룡선생 사적비


    ▲ 대웅전과 산신각 그리고 뒤로 보이는 천지탑


    ▲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제일 왼쪽의 영신각, 중앙의 중앙탑,  중앙탑 뒤쪽으로 능소화, 미륵존불


    중앙탑은 이갑룡 처사님께서 쌓은 탑인데 탑사내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탑신들의 중앙에서 힘을 동서남북으로 펼쳐준다. 천지탑과 일광, 월광탑 상하 정중앙에 서있는 탑으로서 탑군의 정중앙에서 일자 탑 중에 제일 높은 탑이다.


    탑신의 중앙에서 기운을 자리잡고있어 많이 흔들리면서도 무너지지 않는다 하여 흔들탑 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앞에 자리한 용궁은 섬진강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용굼 샘이다. 이 탑은 흔들린다고 해서 절대 손을 대거나 탑신에다가 돌멩이를 올려놓아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작은 돌멩이를 자꾸만 올려놓으면 탑신의 무게중심이 틀어져 결국 무너지게 되기 때문에 절대 올려놓아서는 안된다.


    ▲ 마이산 탑사 대웅전(大雄殿)


    ▲ 산신각(山神閣)



    ▲▼ 마이산 천지탑(天地塔)


    이 탑은 이갑룡처사님께서 만 3년의 고생끝에(1930년경) 완성된 탑으로서 축지법이 가장 많이 들었다 한다. 보는 쪽에서 왼쪽에 있는 탑이 陰塔이고 오른쪽에 있는 탑이 陽塔이다. 이 탑은 만 3년이 걸려서 쌓은 탑이고 다원형으로 돌아 올라가면서 쌓았다.


    상단부 삼각형 부근에 있는 조그만한 돌들은 쿳션역할을 하는 부분으로서 작은 돌들이 서로 뭉치면서 탑신을 지켜준다. 넓은 판석 자연석은 하루에 한 덩어리씩 올렸고, 맨 꼭대기 돌은 백일기도 후 올렸다 한다.  탑 주변의 일자 신장탑은 33신장군으로서 천지탑을 보호하는 신장군탑들이다. 천지탑 앞에 있는 다섯 개의 일자형 탑은 오방탑이다. 오행을 상징하고 인간은 하늘 아래로 내려오고 땅에 서고 사대(지, 수, 화, 풍)에서 태어나고 다시 사대로 돌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 미륵존불



    ▲ 영신각(靈神閣)



    ▲ 월광탑(月光塔)


    본 탑은 암마이산의 정기를 받아 쌓아올린 탑으로서 끝남을 나타낸다.


    암마이봉 옆구리쪽에서 기를 충만하는 것과 이 형상은 풍채가 웅장하며 일반 대중과 가까이 하고자하는 이갑룡처사의 초기 작품으로 보인다.


    ▲ 마이산 관광사진부


    ▲ 마이산 (허호석) 시비


    아! 세상에 이런 산이

    신비로운 세계 유일의 부부산

    天上天下 영원한 사랑의 化身이여


    청정 수맥은 갈한 영혼을 목축이리

    굽이굽이 금강, 섬진강을 목축였다


    마이산은 神이 창조한 조화이니

    山中에 영산(靈山)이라

    하늘을 품은 기상은

    八道가는 길을 엄중히 묻는다


    천지탑은 인간이 축조한 걸작이라

    만인의 정성을 괴어올린

    숭고한 모습. 한 개 두 개 올려놓은

    저들의 소망을 받드는가


    한 계단 두 계단 헤아리며

    어찌 하늘 층계를 오르내리나

    아! 무거움을 내려놓을 곳이

    바로 여기인 것을.



    ▲ 마이산 탑사 안내도


    ▲ 사물각(범종각)


    ▲ 이갑룡 처사의 좌상을 뒤로하고 마이산 탑사를 떠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