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40구간 : 두문동재 ~ 함백산 ~ 만항재 ~ 수리봉 ~ 화방재
- 백두대간/태백산권
- 2018. 10. 27.
1. 산행 일시 : 2018년 10월 21일 일요일, 10:34 - 15:03
2. 산이름 : 함백산(1572.9m)
3.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영월군 상동읍, 정선군 고한읍
4. 산행 코스 : 두문동재(싸리재) → 은대봉 → 중함백 → 함백산 → 함백산 기원단 → 창옥봉 → 만항재 → 수리봉 → 화방재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2.04km(4시간 29분)
두문동재(10:34) → 5.43km → 함백산(12:40) → 2.94km → 만항재(13:41) → 2.51km → 수리봉(14:33) → 1.16km → 화방재(15:03)
6. 산행 인증 : 블랙야크 백두대간 ECO-Trail 40구간 수리봉 정상석(1,214m), 함백산 중함백 표지목(1,505m), 은대봉 정상석(1,442.3m) 인증
7. 백두대간 40구간 정보
'두문분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은 '두문동(杜門洞)'에서 유래되었다. 본래 두문동은 고려 말기 유신들이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살던 곳으로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조선 초 경기도 두문동에 살던 고려 망국 유신 가운데 일부가 삼척 땅에 유배 온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을 뵈러 왔다가 공양왕이 타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태백의 건의령에서 관모와 관복을 버리고 이 고개를 넘으며 불사이군(不事二君. 두명의 임금은 섬길 수 없다.) 정신으로 이 고개 밑에 있는 정선에서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터전을 잡게 된 것이다. 그래서 두문동재(1,268m)란 지명이 생겼다.
산경표에서는 ‘크고 밝은 뫼’의 뜻으로 대박산(大朴山), 삼국유사에서는 묘범산(妙梵山)이라 불린 함백산(1572.9m)은 5대 적멸보궁인 정암사를 품고 있으며 지하에는 무진장의 석탄을 간직한 남한 제6위의 산이다. 함백산이 품고 있는 정암사는 1300여년 전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의 계시에 따라 갈반지(葛盤地)를 찾아 큰 구렁이를 찾은 후 그 자리에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짓고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한다. 적멸보궁 옆 주목은 자장율사가 꽂아둔 지팡이가 살아난 것이라 해 ‘선장단’이라 부른다.
함백산 정상 부근은 주목이 군락을 이루며,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의 고원 지역에는 참나물, 누리대, 취나물 등 산나물이 많다. 특히 겨울산행을 하다보면 주목과 고사목에 핀 눈꽃이나 상고대가 추위조차 잊게 해 줄 만큼 아름답다. 함백산의 대표 등산로 중 하나인 만항재는 해발 1330미터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도로며 두문동재는 1268미터로 만항재와 버금가는 높이다.
3) 만항재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산동읍, 그리고 태백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고개인 만항재는 남한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산 줄기가 태백산으로 흘러내려가다가 잠시 숨을 고른 곳이다. 또한,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지리산 정령치(1,172m)나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1,089m)보다도 높은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고갯길로 알려져 있다. 만항재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일제강점기부터 탄광개발이 시작된 만항(晩項)마을이 있다.
만항재에는 야생화 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7월 말에서 8월초까지 고한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펼져질 정도로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8. 백두대간 40구간 함백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9. 산행 사진
▲ 백두대간 40구간 산행을 백두대간 두문동재(싸리재, 해발 1,268m,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서 시작합니다.
▲ 두문동재이야기
'두문분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은 '두문동(杜門洞)'에서 유래되었다. 본래 두문동은 고려 말기 유신들이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살던 곳으로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조선 초 경기도 두문동에 살던 고려 망국 유신 가운데 일부가 삼척 땅에 유배 온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을 뵈러 왔다가 공양왕이 타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태백의 건의령에서 관모와 관복을 버리고 이 고개를 넘으며 불사이군(不事二君. 두명의 임금은 섬길 수 없다.) 정신으로 이 고개 밑에 있는 정선에서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터전을 잡게 된 것이다. 그래서 두문동재(1,268m)란 지명이 생겼다.
▲ 은대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두문동재는 태백시 삼수동과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있습니다.
▲ 뒤돌아본 두문동재입니다.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가 있는 건물이 있는 곳이 금대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입구입니다.
▲ 뒤돌아본 금대봉과 비단봉
▲ 두문동재에서 출발 후 약 23분만에 은대봉(1442.3m)에 도착합니다.
▲ 은대봉 헬기장의 모습
▲ 은대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
▲ 은대봉의 이정표(← 함백산 4.3km, , 두문동재 1.3km →)입니다. 함백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적조암갈림길(태백산 03-05, 해발 1,301m)
▲ 관중
▲ 중함백을 향해 올라갑니다.
▲ 중함백 전의 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소백산, 매봉산, 백운산과 두위봉, 백덕산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산, 두위봉, 백덕산, 민둥산, 가리왕산
▲ 전망대에서 바라본 은대봉, 금대봉, 대덕산, 비단봉, 매봉산과 청옥산, 두타산
▲ 전망대에서 바라본 중함백 방향
▲ 전망대에서 중함백에 도착합니다.
▲ 중함백(1,505m, 태백산 03-07)입니다. 백두대간 마운틴북 인증장소인데요. 나무에 가려 조망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 중함백에서 조금 가면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함백산과 태백산입니다.
▲ 주목
잎은 상록성의 선형으로 불규칙하게 배열되며 앞 뒷면에 두줄의 연한 황색의 기공조선이 있고 잎은 2~3년간 가지에 달려있다. 꽃은 자웅일가화로 4월에 피어 암꽃은 녹색이고 수꽃은 갈색이다. 9월에 붉은 열매가 컵 모양으로 달리며 갈색의 종자가 들어있다. 과실에 독이 있어 먹으면 설사를 한다. 가지의 심재가 유달리 붉다. 강한 음수로 전정시에 외관상의 부드럽게 나오는 새순이 아름답다. 원산지는 한국, 일본, 만주, 아시아 동북부다.
▲ 뒤돌아본 중함백
▲ 만항재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의 함백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
▲ 뒤돌아본 중함백, 은대봉, 금대봉, 대덕산, 청옥산, 두타산, 비단봉, 매봉산
▲ 함백산 정상의 돌탑이 보입니다.
▲ 함백산 정상(1,572.9m)
▲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만항재, 장산, 소백산, 매봉산, 백운산, 두위봉
▲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매봉산, 백운산, 두위봉, 백덕산, 민둥산, 가리왕산
▲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중함백, 은대봉, 금대봉, 대덕산, 청옥산, 두타산, 비단봉
▲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매봉산과 KBS함백산중계소
▲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태백선수촌, 문수봉, 부쇠봉, 태백산과 수리봉, 창옥봉
▲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문수봉, 부쇠봉, 태백산, 수리봉, 창옥봉, 구룡산, 만항재
▲ 함백산 정상 아래에 설치한 응급약품함과 함백산 표지석
▲ 창옥봉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뒤돌아본 함백산 정상
▲ 철문 왼쪽으로 나가면
▲ 산불보호감시초소 왼쪽 방향으로 창옥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 뒤돌아본 함백산 정상
▲ 함백산기원단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의 부용과 평안을 위하여 왕이 천제를 지내던 민족의 성지인 반면 이곳 함백산 기원단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던 민간신앙의 성지였다고 전해오며 과거에는 함백산 일대에 석탄이 많아 광부 가족들이 함백산 주변으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광부들이 지하막장에서 석탄을 생산하던 중 잦은 지반 붕괴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자 가족들이 이곳에 찾아와 무사안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여 기도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소중한 자연유산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히시고 청결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창옥봉입니다. 백두대간 만항재 안내판과 다음지도, 네이버지도에는 함백산과 만항재 사이의 이 봉우리를 창옥봉이라 표기해 놓고 있으며, 기타 백두대간 지도 등에서는 만항재에서 수리봉 가기 이전의 봉우리를 창옥봉으로 표기한 곳도 있습니다.
▲ 창옥봉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만항재
▲ 만항재주차장에서 뒤돌아본 창옥봉 등산로 입구입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함백산 관광안내도가 있습니다.
▲ 만항재주차장에서 바라본 중함백과 함백산 정상
▲ 만항재주차장에서 산상의화원 방향으로 걷습니다.
▲ 고한 함백산야생화축제 안내지도
▲ 만항재 '천상의 화원'
▲ 만항재 '산상의 화원'에서 바라본 은대봉, 중함백, 함백산
▲ 2018년 고한 함백산야생화축제는 2018년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만항재일원과 고한시장 특별무대에서 열렸습니다.
▲ 산상의 화원을 경유해서 만항재에 도착합니다. 만항재에는 만항재 표지석과 만항재 야생화쉼터 등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만항재 야생화 쉼터에서 김밥과 오뎅국물로 간단히 요기를 때웠습니다.
▲ 백두대간 만항재(해발 1,330m, 정선군 고한읍) 표지석
▲ 뒤돌아본 만항재의 모습
▲ 만항재에서 수리봉으로 가는 백두대간 길입니다. 우측으로 군부대의 경고문이 있네요.
▲ 포장된 도로를 조금 걷다보면 만항재 안내판이 있는데, 위치가 좀 애매한 곳에 있네요. 이곳 안내판에서는 함백산과 만항재 사이의 봉우리를 창옥봉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 군부대 왼쪽으로 백두대간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 뒤돌아본 헬기장
▲ 낙엽송
▲ 백두대간 등산로인데, 사람의 발길이 뜸해서인지 걷는 등산로에 간간히 거미줄도 보이네요.
▲ 태백-198(삼각점)봉입니다. 이곳 봉우리를 창옥봉으로 표기한 백두대간 등산지도도 있습니다.
▲ 수리봉(1,214m)입니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거의 없지만 표지석 뒤로 태백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 수리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
▲ 화방재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장산 방향입니다.
▲ 날머리인 화방재의 전경입니다. 화방재에는 최근에 어평재휴게소가 새로 생겼는데 민박, 식당(분식), 마트 등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최신식으로 아주 깔끔하게 지어져 있어서 등산객들에게도 좋은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화방재에 도착해서 뒤돌아본 수리봉(태백산청년회 건물 오른쪽의 봉우리)입니다
▲ 두문동재에서 시작한 백두대간 40구간 함백산 산행을 화방재(어평재휴게소, 강원도 태백시 혈동)에서 마칩니다.
2018/10/22 - [백두대간/블랙야크 인증장소] - 백두대간 40구간(함백산) 인증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