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계룡산 : 동학사주차장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연천봉 ~ 갑사주차장

    1. 산행 일시 : 2018년 3월 31일 일요일, 09:44 - 15:52 


    2. 산이름    : 계룡산 관음봉(766m)


    3. 소재지    :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ㆍ논산시 상월면ㆍ계룡시 신도안면


    4. 산행 코스 : 동학사주차장 → 천정탐방지원센터 → 문골삼거리 → 큰배재 → 남매탑고개 → 남매탑(상원암) → 삼불봉고개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관음봉고개 → 연천봉고개 → 연천봉 → 연천봉고개 → 갑사 → 갑사주차장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0.37Km(6시간 8분)


    동학사주차장(09:44) → 2.85km → 큰배재(10:42) → 0.61km → 남매탑(11:01) → 0.55km → 삼불봉(11:25) → 1.6km → 관음봉(12:31) → 1.1km → 연천봉(13:38) → 2.38km → 갑사(14:59) → 1.28km → 갑사주차장(15:52)

     

    6. 산행 인증 및 인기순위 : 블랙야크 명산100 [81좌] 인증 및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 [8위]


    7. 계룡산 상세정보



    계룡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나온 금남정맥의 한 줄기를 이루는 산으로, 충남 공주시와 논산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세가 마치 닭의 벼슬을 쓴 용의 형상을 했다고 해서 계룡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계룡산은 조선조 초기에 씌어진 예언서인 〈정감록〉의 `왕도입지설'로 유명한 산으로,정상인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쌀개봉(830.6m), 관음봉(765.8m), 문필봉(735.6m), 삼불봉(777.1m), 연천봉(742.9m)이 주능선에 줄지어 솟아 있다. 계룡산 산자락 곳곳에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는데, 동북쪽에는 동학사가,서북쪽에는 갑사가,서남쪽에는 신원사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갑사에는 보물 제257호인 부도(浮屠)와 보물 제256호인 철당간 및 지주.보물 제478호인 동종(銅鐘)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월인석보〉를 찍어낸 목판도 소장되어 있다. 〈월인석보〉는 세종29년(1447년)에 간행된 〈석보상절〉과 세종 31년에 간행된 〈월인천강지곡〉을 합편하여, 세조가 1459년에 간행한 것이다. 

    상봉을 중심으로 동쪽에 동학사, 서쪽에 갑사, 남쪽에 신원사가 자리하여 현재까지도 보존되고 북쪽의 구룡사는 절터만 남아 있다. 계룡사에는 노루, 담비, 청설모, 황매화 등 희귀 동.식물 1227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계룡 8경으로 꼽히는 천황봉(일출), 삼불봉(설화), 연천봉(낙조), 관음봉(한운), 동학계곡(신록), 은선폭포(운무), 갑사계곡(단풍), 남매탑(명월) 등은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을 더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8. 공주 계룡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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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산행 사진


    ▲ 동학사 대형주차장(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28-6)에서 계룡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동학사주차장에서 바라본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과 쌀개봉


    ▲ 정면방향은 동학사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천정탐방지원센터를 경유해서 큰배재로 가는 길인데요. 동학사를 경유해서 올라가는 길은 3,000원의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대부분 천정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천정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화장실


    ▲ 천정탐방지원센터(충남 공주시 반포면 천장이길 18)입니다. 날씨가 좀 더워서 겉옷을 벗고 산행 준비를 하는 산객들이 보입니다.


    ▲ 계곡


    ▲ 문골



    ▲ 복수초


    ▲ 문골삼거리


    ▲ 큰배재


    ▲ 남매탑이 이정표상으로 0.4km 남았네요.


    ▲ 남매탑고개(해발 590m, 계룡 02-11)


    ▲ 동학사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 남매탑(男妹塔)


    남매탑(男妹塔)은 동학사와 갑사의 중간 지점인 삼불봉 밑의 옛 청량사 터에 2기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5층(보물 제 1284호), 다른 하나는 7층(보물 제 1285호)으로 청량사지쌍탑이라고도 불리며, 남매탑이란 이름에 걸맞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신라시대 때 상원조사가 이곳에서 토굴을 만들어 수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울부짖으며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다. 스님이 입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큰 가시 하나가 목구멍에 걸려 뽑아주었더니 며칠 뒤에 호랑이는 은공을 보답한다는 뜻으로 한 아리따운 처녀를 등에 업고 와서 내려놓고 갔다. 처녀는 경주사람으로 혼인을 치른 날 밤 호랑이에게 물려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스님에게 말하였다. 그때는 산에 눈이 쌓이고 날씨도 추운 겨울이라서 돌려보낼 수 없어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오자 스님은 처녀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그 처녀의 부모는 이미 다른 곳으로 시집보낼 수 없고 인연이 그러하니 부부의 예를 갖추어 주기를 바랐다. 이에 스님은 고심 끝에 처녀와 의남매를 맺고 비구와 비구니로서 불도에 힘쓰다가 한날 한시에 입적했다. 이렇게 의남매의 연을 맺어 수행자로서 열심히 정진한 두 분을 기리기 위해 스님의 제자인 회의화상이 화장 후 사리를 수습하여 탑을 건립하게 되었는데 이 탑을 이름하여 남매탑 또는 오누이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상원암


    ▲ 남매탑에서 삼불봉고개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 삼불봉고개입니다. 이곳에서 갑사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인데요.  첫번째는 금잔디고개를 경유해서 갑사로 바로 갈 수도 있고, 두번째는 삼불봉, 관음봉, 연천봉고개를 경유해서 갑사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삼불봉으로 올라갑니다.


    ▲ 오른쪽 봉우리가 삼불봉입니다.


    ▲ 삼불봉으로 올라가는 철계단



    ▲▼ 삼불봉(775m)



    ▲ 삼불봉에서 바라본 수정봉


    ▲ 삼불봉에서 바라본 꼬침봉


    ▲ 삼불봉에서 바라본 꼬침봉, 신선봉, 우산봉, 장군봉, 갑하산


    ▲ 삼불봉에서 바라본 황적봉, 천왕봉


    ▲ 삼불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은 자연성릉입니다.


    ▲ 뒤돌아본 삼불봉





    ▲ 계룡 07-05(해발 768m)



    ▲ 뒤돌아본 삼불봉(왼쪽 봉우리) 


    ▲ 자연성릉에서 바라본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 자연성릉(해발 715m, 계룡 07-03)








    ▲ 가야할 관음봉정자와 관음봉


    ▲ 계룡산 관음봉(766m)입니다. 쌀개봉과 정상인 천황봉이 비탐방지역으로 묶여 있어서 실질적인 정상 역할을 하고 있는 봉우리입니다. 블랙야크 명산 100 인증 장소이기도 합니다.


    ▲ 관음봉에서 바라본 수정봉, 삼불봉, 우산봉


    ▲ 관음봉에서 바라본 우산봉, 장군봉, 갑하산, 도덕봉, 황적봉, 천왕봉, 금수봉, 백운봉, 관암산과 들머리인 동학사주차장, 동학사


    ▲ 관음봉에서 바라본 금수봉, 백운봉, 관암산, 쌀개봉입니다. 천황봉은 쌀개봉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 관음봉에서 바라본 쌀개봉, 향적산


    ▲ 관음봉에서 바라본 문필봉, 연천봉, 계룡저수지입니다. 문필봉은 비탐방지역으로 직접 올라가진 못하고 문필봉 좌측으로 우회해서 연천봉으로 갈 수 있습니다.



    ▲ 관음봉고개


    ▲ 관음봉고개에 무인단속장비(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쌀개봉, 천황봉으로 가는 등산로인데 현재는 비탐방지역으로 갈 수는 없네요.




    ▲ 연천봉고개(계룡 04-04)에서 갑사로 내려가기 전에 연천봉을 다녀옵니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연천봉


    ▲ 연천봉


    ▲ 연천봉(계룡 06-06, 해발 740m)은 표지석은 없고 연천봉 낙조(落照) 안내판이 연천봉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계룡산의 주 능선에서 문필봉에 이어져 내려 돌올하게 솟아오른 연천봉은 해발 740m이다. 갑사계곡과 신원사계곡을 좌우로 하여 천황봉과 쌀개봉, 문필봉, 삼불봉 등이 수목에 가린 옷깃을 제치며 우뚝 서 수목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눈 아래 저 멀리에는 상월 등과 계룡지, 경천지 등이 펼쳐지고, 쾌창한 날씨에는 번쩍이며, 저녁노을을 물들여 해지는 모습은 가히 절경으로 계룡산의 제3경을 자랑한다. 산정 바로 아래에는 등운암이 있어 탐뱅각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연천봉 석각(連天峰 石刻)


    계룡산은 이 지역의 풍수지리적 특징으로 인하여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1393년(태조 2년) 신도건설 공사 이후부터 풍수설과 어우러진 계룡산은 각종 예언과 연결되는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 연천봉 석각은 계룡산이 갖은 이러한 도참적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자원이다.


    ※ 연천봉 석각의 의미 : 방백마각(方百馬角) 구혹화생(口或禾生)

    방(方)은 4방이요, 글자도 4획이라 4를 뜻한다. 마(馬)는 오(午)인데 오라는 글자는 80(八十)을 의미한다. 각(角)은 뿔이다. 모든 짐승이 두 개의 뿔이 있으므로 2가 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482란 숫자가 된다. 구(口)와 혹(或)은 국(國)자가 되고, 화(禾)와 생(生)을 합치면 이(移)의 옛글자가 된다. 전체를 다시 조합하면 '四百八十二國移' 란 구절이 되어서 조선은 개국 482년 만에 망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왔다.



    ▲ 연천봉에서 바라본 수정봉, 삼불봉, 문필봉, 관음봉


    ▲ 연천봉에서 바라본 문필봉, 관음봉, 쌀개봉,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과 헬기장, 등운암입니다. 관음봉은 문필봉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네요.


    ▲ 연천봉에서 바라본 쌀개봉, 천황봉, 머리봉, 향적산


    ▲ 연천봉고개로 돌아와서 갑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갑사로 내려가는 길은 돌계단이 쭉 이어집니다.



    ▲ 계룡 04-01(원효대)


    ▲ 대자암 갈림길



    ▲ 연분홍 진달래


    ▲ 금잔디고개와 연천봉으로 갈리는 갈림길입니다.


    ▲ 갑사 대웅전


    ▲ 갑사에서 바라본 문필봉과 연천봉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갑사분소


    ▲ 갑사탐방지원센터


    ▲ 갑사 매표소와 일주문입니다. 성인은 입장료로 개인 3,000원, 단체(30명 이상) 2,500원을 받고 있네요.


    ▲ 갑사주차장에서 바라본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입니다. 왼쪽으론 갑사버스정류장도 보이네요. 갑사주차장(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서 계룡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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