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아미산, 방가산
- 기타 산행
- 2018. 3. 15.
1. 산행 일시 : 2018년 3월 10일 토요일, 11:11 - 16:21
2. 산이름 : 아미산(737.3m), 방가산(755.8m)
3.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영천시
4. 산행 코스 : 아미산주차장 → 송곳바위 → 앵기랑바위 → 큰작삭골삼거리 → 절골삼거리 → 무시봉 → 아미산 → 밭미골삼거리 → 756봉 → 굿골삼거리 → 돌탑봉(742) → 방가산 → 바른골삼거리 → 장곡자연휴양림주차장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0.36km(5시간 10분)
아미산주차장(11:11) → 0.88km → 앵기랑바위(11:55) → 1.84km → 무시봉(13:01) → 0.97km → 아미산(13:26) → 0.36km → 밭미골삼거리(13:39) → 1.83km → 방가산(14:44) → 0.87km → 바른골삼거리(15:03) → 3.61km → 장곡자연휴양림주차장(16:21)
6. 산행지 정보
1) 아미산
아미산은 팔공산(1192m)에서 뻗은 팔공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낮지만 마치 설악산의 용아장성을 옮겨놓은 듯 아름다운 산이다. 팔공산 줄기는 시루봉을 지나 군위군 산성면 백학리를 지나며 끊어질 듯 야트막한 야산이 되었다가 조림산과 화산(華山·828m)이 만나는 갑령재에 이르러 다시 치솟는다. 화산을 넘으면서 탄력을 받은 줄기는 방가산(755.8m)을 지나 팔공지맥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아미산이다. 여인의 아름다운 눈썹을 뜻하는 아미(蛾眉)에서 음을 빌려와 산이 높고 위엄이 있다는 뜻의 아미(峨嵋)로 했다.
아미산은 높이로 말하는 산이 아니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바위 틈 사이에서 자라 짧게 뻗은 소나무 가지들은 분재 같은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 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뿐만 아니라 산의 모양은 다섯 개의 바위봉이 나란히 어깨를 맞댄 형국이고, 많은 병사들이 무기를 들고 마을을 지키는 듯한 모습이어서 예로부터 이곳은 전쟁의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2) 방가산
방가산(方可山)은 팔공지맥으로 해발 755.8m이며 군위군과 영천시의 접경구역이다.
방가산 정상에서 영천지역의 보현산천문대의 정상부를 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에 군위 장곡휴양림이 위치하고 있다.
방가산 등산로를 연계하여 고로면 양지리의 아미산 등산과 연계가 가능하다.
7 아미산, 방가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8. 산행 사진
▲ 아미산주차장(경북 군위군 고로면 양지리)에서 아미산, 방가산 산행을 출발합니다.
▲ 아미산주차장에서 바라본 왼쪽으로부터 송곳바위(1봉), 2봉, 앵기랑바위(3봉)입니다. 다리 왼쪽의 건물은 공중화장실입니다.
▲ 아미산주차장의 아미산 등산로 안내도
▲ 다리 앞에서 바라본 송곳바위(1봉)입니다.
▲ 다리 위에서 바라본 아미산 주차장
▲ 아미산 송곳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의 계단입니다.
▲ 송곳바위(1봉)
▲ 송곳바위(1봉)에서 바라본 2봉과 앵기랑 바위
▲ 송곳바위와 아미산주차장
▲ 2봉
▲ 2봉으로 올라가는 길
▲ 오른쪽으로부터 앵기랑바위, 4봉, 5봉입니다.
▲ 오른쪽은 마당바위, 정면 방향은 앵기랑바위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 앵기랑바위삼거리
▲ 앞의 암봉이 앵기랑바위입니다. 정상을 올라가는 밧줄이 있으나 오래되고 낡아서 정상까지 올라가기는 힘들었습니다.
해발 365m로 마을에서는 이 암봉과 아미산 폭포, 마당바위, 송곳바위를 통틀어 아미산이라 부르고 있다. 그 유래로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일연 국사의 시에서도 나타났듯이 높은 산 위에 또 하나의 높은 산이 있다는 의미에서 아미로 불리우게 되었다.
양지리 마을에서 보면 애기동자승의 모습을 띄어 앵기랑바위(석산리: 코끼리바위, 학암리: 왕암바위)로 불려지는 이 바위는 양지리를 내려다보는 방향으로 마을에서는 6·25동란, 월남전 참전용사의 인명피해 및 마을의 흉사가 없도록 지켜주는 수호신의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 정상은 올라가지 않고 왼쪽으로 돌아가보니 이런 멋진 바위가 있네요.
▲ 4봉과 5봉
▲ 다시 앵기랑바위 이정표로 돌아와서 5봉으로 올라갑니다.
▲ 뒤돌아본 앵기랑바위
▲ 앵기랑바위(3봉)와 4봉
▲▼ 5봉입니다.
▲ 뒤돌아본 앵기랑바위와 4봉입니다.
▲ 5개의 암봉을 지나면 전형적인 육산이 시작됩니다.
▲ 뒤돌아본 앵기랑바위와 화산, 너치레산, 조림산, 각시산
▲ 큰작삭골삼거리
▲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는데, 아미산은 아직도 겨울을 붙잡고 있네요.
▲ 절골삼거리에서 정면의 무시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돌탑
▲ 가야할 무시봉과 아미산
▲ 무시봉(해발 667.4m)
▲ 무시봉에서 바라본 면봉산과 보현산
▲ 바로 앞 봉우리가 아미산 정상입니다.
▲ 아미산(737.3m) 정상
▲ 아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면봉산, 보현산
▲ 아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돌탑봉(742m)과 방가산
▲ 아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765봉(이정표 뒤쪽)과 밭미골삼거리 봉우리(우)입니다.
▲ 밭미골삼거리(← 방가산 1.8km, ↓아미산 0.3km · 무시봉 1.3km)입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병풍암삼거리로 내려갈 수 있는데요. 저는 방가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가야할 돌탑봉(742m)과 방가산
▲ 뒤돌아본 밭미골삼거리와 아미산
▲ 앞 봉우리가 756봉입니다.
▲ 756봉(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산그리움)
▲ 756봉에서 조금 걸으면 전망바위가 나옵니다.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화산, 너치레산, 조림산, 각시산(옥녀봉)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화산의 오른쪽 뒷편으로 팔공산이 보일텐데 조금 아쉽네요.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선암산
▲ 굿골삼거리(← 방가산 1.1km)
▲ 굿골삼거리에서 바라본 돌탑봉(742m)과 방가산
▲▼ 돌탑봉(742m)
▲ 돌탑봉(742m)에서 바라본 선암산, 756봉, 밭미골삼거리, 아미산 정상
▲ 돌탑봉을 뒤로하고 방가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방가산(方可山, 755.8m)
▲ 방가산에서 바라본 왼쪽으로부터 756봉, 밭미골삼거리(봉우리), 아미산 정상입니다.
▲ 뒤돌아본 아미산과 방가산
▲ 현위치 NO.9
▲▼ 바른골삼거리입니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장곡휴양림으로 가는 지름길인데요. 많은 눈이 쌓여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아 직진을 합니다.
▲ 앞 봉우리를 넘어 우측 임도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 임도에도 많은 눈이 쌓여 있네요.
▲ 임도에서 바라본 바른골삼거리와 방가산
▲ 임도에서 바라본 정자입니다. 정자를 지나 우측방향으로 내려가면 장곡자연휴양림의 종합산막2호 앞에 도착하는데요.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 종합산막2호 앞으로 내려옵니다.
▲ 오른쪽의 건물이 장곡자연휴양림의 종합산막 2호입니다.
▲ 장곡자연휴양림주차장(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장곡리)에서 아미산, 방가산 연계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