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 : 흥환간이해수욕장 ~ 하선대 ~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1. 트레킹 일시 : 2019년 1월 1일 화요일, 07:53 - 13:36


    2. 트레킹 장소 :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완주(4코스 호미길 + 3코스 구룡소길 + 2코스 선바우길 +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


    3. 소재지       :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동해면, 청림동


    4. 트레킹 코스 :  호미곶 해맞이광장 → 독수리바위 → 월포 서상만 시비 → 구룡소 → 장군바위 → 흥환간이해수욕장 → 하선대 →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  도구해수욕장 → 해병대상륙훈련장 → 청림운동장 → 청림동주민센터


    5. 트레킹 거리 및 소요시간 : 25.1km(5시간 43분)


    호미곶 해맞이광장(07:53) → 4.10km → 서상만 시비(08:49)  → 8.88km → 홍환간이해수욕장(10:53) → 5.12km →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12:09) → 7km → 청림동주민센터(13:36) 

     *포항시 문화관광홈페지에서 제공하는 코스별 거리와 실제 걸어본 거리와는 차이가 꽤 나네요.


    6.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 선바우길 정보



    선바우길은 동해면 입암리에서 흥환해수욕장을 지나 흥환어항까지 6.5㎞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 데크로드를 걷다보면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하선대를 비롯하여,힌디기, 검등바위, 구멍바위, 장기목장성비, 흥환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길이다. 둘레길 중간지점에 흰색 큰 바위인 힌디기를 잠깐 설명하면 옛날 성이 노씨인들이 처음 정착하여 살 때 흥하게 되라는 뜻으로 흥덕에서 음이 변하여 힌디기라 불려 졌다고 하고 이곳의 큰 구멍이 있는 흰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7.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정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 서쪽의 동해면과 동쪽의 호미곶면, 구룡포읍, 장기면에 걸쳐 있다.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 (도기야) 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km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km에 달한다.


    조선 명종때의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보았다. 더불어 백두산은 호랑이 머리 중의 코이며, 호미반도는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천하 명당이라 했다.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작성에 앞서 국토 최동단을 결정하기 위해 호미곶과 죽변 용추곶을 놓고 각각 일곱 번이나 답사를 한 뒤에 호미곶을 최동단으로 정했다고 한다. 또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지리에서 대한십경 중의 하나로 이 호미곶의 일출을 꼽았다.


    전국에 둘레길이 많지만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파도가 치는 해안둘레길은 대한민국에서 호미길 하나뿐이라 자부한다. 왼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오른쪽으로는 수놓은 듯 보랏빛 해국이 펼처져 있고 여왕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를 감상하면서 파도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걸으면 절로 힐링이 된다.


    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 ~ 4코스 트레킹 지도




    9. 트레킹 사진



    ▲ 흥환간이해수욕장에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3코스에 이어 2코스를 걷습니다. ▼







    ▲ 신랑각시바위



    ▲ 미인바위 ▼



    ▲ 뒤돌아본 미인바위


    ▲ 물개바위


    ▲ 비문바위


    ▲ 이 바위도 비문바위네요.




    ▲ 먹바우(검둥바위)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정유 157)에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부부로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조를 따고 있던 중, 갑자기 한 바위가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그 나라 사람들이 연오를 보고 「이는 비상한 사람이다」 그래서 왕으로 삼았다. 세오는 그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괴이히 여겨 가서 찾다가, 남편의 벗어놓은 신이 있음을 보고 또한 그 바위에 올라가니, 바위는 또한 그 전처럼 세오를 싣고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보고 놀라서 왕께 아뢰니,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세오를 귀비를 삼았다. 


    이 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이 없어지니, 일관이 말했다. 「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던 것이 지금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런 괴변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사자를 일본에 보내어 두 사람을 찾았다. 연오는 말했다. 「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은 하늘이 시킨 일이니, 이제 어찌 돌아갈 수 있겠소. 그러나 나의 비(妃)가 짠 고운 명주 비단이 있으니, 이것으로써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 거요」 이에 그 비단을 주었다. 사자가 돌아와서 아뢰었다. 그 말대로 제사를 제사를 지냈더니 그런 후에 해와 달이 그 전과 같아졌다. 그 비단을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貴妃庫)라 하며, 하늘에 제사지낸 곳을 영일현(迎日縣) 또는 도기야(都祈野)라 했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의 연오랑세오녀 신화이다. 이 검둥바위가 연오랑 세오녀를 싣고 간 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 하선대 ▼


    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 경계지점인 황옥포(黃玉浦), 속칭 한미끼에 있는 널찍한 바위섬으로 작은 바위에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 하여 '하선녀' 또는 '하잇돌'이라고도 함. 옛날 동해의 용왕이 매년 칠석날 선녀들 중에서 얼굴이 빼어나고 마음씨 착한 한 선녀에게 마음이 끌리어 왕비로 삼고 싶었으나 옥황상제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용왕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다를 고요하게 하고 태풍을 없애는 등 인간을 위하는 일을 하자 황제가 감복하여 선녀와의 혼인을 허락하게 되었다고 하며 용왕과 선녀는 자주 이곳으로 내려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전설이 있다. 






    ▲ 힌디기


    옛날 노씨(盧氏)가 처음 정착하여 살 때 좀 더 흥하게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흥덕(興德)이라 하였는데, 음이 변하여 힌덕, 힌디기로 불렸다고 알려져 있으나, 호미반도는 화산활동으로 발생한 지형으로서 활동 중 화산성분의 백토로 형성이 되어 흰바위가 많아 흰 언덕, 흰덕으로 불렸고 흰덕에서 힌디기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됨.


    ▲ 소원바위




    ▲ 여왕바위와 킹콩(고릴라)바위


    ▲ 여왕바위



    ▲ 뒤돌아본 여왕바위 ▼



    ▲ 안중근의사 손바닥바위


    ▲ 이것도 소원바위네요.



    ▲ 폭포바위


    ▲ 남근바위입니다.  


    ▲ 해변 데크로드가 끝나는 지점에 선바우 안내판이 있는데 직접 사진을 찍지 못하고 지나쳤네요. 사진의 출처는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입니다.


    마을 앞 해안에 선바우라 불리는 높이 6m 가량의 우뚝 선 바위에 연유한 이름으로 평택 임씨가 처음 이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입암(立岩)이란 지명은 '선바우'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전형적인 화산활동에 의한 지형으로 화산열에 의한 백토(벤토나이트 성분)가 들어나 있는 바위. 현재는 벼락을 맞아 형태가 변형되어 규모가 다소 작아짐.



    ▲ 입암지구 지진해일 대피안내판



    ▲ 팔각정자가 있는 전망대에 잠시 들립니다.


    ▲ 정자에서 바라본 2코스 시작점이자 1코스 끝지점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오른쪽으로는 포스코가 보이네요.





    ▲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의 연오주차장


    ▲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쉼터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 트레킹을 마치고 마지막 구간인 1코스를 이어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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