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산, 남한산 연계 산행

    1. 산행 일시 : 2018년 1월 1일 월요일, 13:13 - 16:57  


    2. 산이름    : 남한산(522.1m), 객산(292m)


    3.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4. 산행 코스 : 서부농협.광주향교 버스정류장 → 선답사 →  객산 → 벌봉 → 남한산 → 헌절사 → 재넘어주막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0.07km(3시간 43분)


    서부농협.광주향교 버스정류장(13:13) → 1.76km → 선답사(13:47) → 1.03km → 객산(14:14) → 4.9km → 벌봉(16:09) → 0.32km → 남한산(16:15) → 1.52km → 헌절사(16:39)  → 0.54km → 재넘어주막(16:57)


    6. 명산 순위 :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남한산 95위 )


    7. 산행지 정보


    1) 남한산 소개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약24km 떨어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다. 한강과 더불어 남한산성은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후 백제인들에게 있어서 남한산성은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겨졌다. 남한산성안에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을 모신 사당인숭열전이 자리잡고 있는 연유도 이와 무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조선시대 남한산성은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소였다. 특히 조선왕조 16대 임금인 인조는 한산성의 축성과 몽진,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이곳 산성에서 맞고 보낸 바 있다.오늘날의 남한산성은 인조 2년(1624)부터 축성되어 인조 4년(1626)에 완공 되었으며, 산성 내에는 행궁을 비롯한 숭열전, 청량당, 지수당, 연무관 등이 들어서 수 백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2) 객산(客山) 소개


    객산은 해발 292m로 교산동과 천연동, 아사창동, 하산곡동을 끼고 있다. 정상에서 보면 동으로는 검단산, 서로는 금암산, 이성산과 서을시까지, 남으로는 남한산성, 북으로는 한강을 낀 하남시 전경이 눈앞에 다가온다. 여기서부터 남한산성까지는 완만한 능선길로 비탈진 곳이 없어 마치 평지를 걷는 것 같다.


    객산은 옛날 마귀할멈이 한양에 남산을 만들려고 이천의 도드람산을 떠서 치마폭에 싸가지고 가던 중 너무 힘이 들어 이곳에 그냥 놓고 가서 생긴 산으로 객지에서 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과 옛날 지나는 길손이나 관아에 볼 일이 있어 왔던 사람들이 묵어갔던 객사가 산 밑 고을에 있었기에 객산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8. 남한산과 객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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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산행 사진


    ※ 서부농협. 광주향교버스정류장에서 약 1.4km를 걸어 이 곳 선법사 앞에서 잠시 산행 준비를 한 후 출발합니다.


    ▲ 선법사 극락보전


    ▲ 선법사 약수터



    ▲▼ 하남 교산동 마야약사 여래좌상(보물 제981호)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河南 校山洞 磨崖藥師如來坐像)은 보물 제981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하남시 교산동 산10-3번지 선법사 이다.


    이 마애불상은 손에 약합을 들고 있는 약사불로 오른쪽 벽면에 ‘太平二年丁丑七月九日 古石佛在如賜乙 重脩爲今上 皇帝萬歲願(태평2년정축7월29일고석 불재여석을중수위금상 황제만세원 : 태평이년 정축 칠월이십구일에 옛 석불을 중수하며 금상 황제의 만세를 원한다)’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어 977년(고려 경종 2년)에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체높이는 93㎝이다.


    약사불상은 무릎 위에 놓은 왼손으로 약합을 들었으며 오른손은 가슴 높이로 올려 시무외인을 결하고 있다. 체구는 장대하고 소발의 머리에 갸름한 얼굴의 눈꼬리가 위로 치켜올라간 두 눈과 오뚝한 코, 작은 입 등의 이목구비는 광주철불을 비롯한 고려 초기 불상의 얼굴모습과 유사한 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대의를 우견편단식으로 입은 대의의 단이 왼쪽 어깨에서 제쳐지는 표현은 전 적조사지출토 철불좌상이나 포천출토 철불좌상에서 보이는 점이어서 흥미롭다.

    광배는 삼중원의 두광과 신광에 화염문이 새겨져 있고, 대좌는 삼단의 연화대좌로 상대의 연잎이 화려하다. 전체적으로 회화를 연상하게 하는 얕은 저부조로 조각되었으며 그 기법이 섬세하고 정교하다. 또한 양식적인 면에서 광주철불을 비롯한 고려 초기 불상들과 유사하다.


    명문에서는 이 불상을 보수하였다고 하나 이 불상 자체에 새로 손질을 가한 흔적이 없으므로 대좌나 광배부분은 추각하였거나 이 불상과 관련된 가구 등을 보수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되며, 불상의 최초 조성시기는 977년보다 30~40년 이른 10세기 전반 무렵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마애불상이 있는 곳은 지금은 하남시 교동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바뀌었으나 원래는 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교리에 해당한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하사창동의 절터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광주 하사창리 철불이 출토되었고 춘궁동에는 두 기의 석탑이 전해오고 있어 고려 초기에 이 일대에서 불교가 융성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일대는 고려 초기 광주의 호족이었던 왕규의 근거지였다. 왕규는 원래 함규였는데 왕건으로부터 왕씨 성을 사성받아 왕규가 되었으며 딸 둘을 태조 왕건에게 출가시키고, 하나를 혜종에게 출가시키는 등 2대에 걸친 국구로서 막강한 세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는 고려의 사절로 중국을 다녀오기고 하였고 태조의 임종을 지켜본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였다. 


    그의 세력적 근거지였던 광주에서 출토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철불상은 고려왕실과 외척세력의 배경으로 창건되었을 거대한 규모의 사찰을 상상하게 한다. 이 약사불상 역시 이와 같은 정치사회적 배경에서 조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사불상이 있떤 사찰은 광주철불이 봉안되었던 본 사찰의 부속 암자 혹은 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즉, 이 마애불상은 고려의 중심지역이었던 개경과 경기지역의 고려 초기 불상의 한 예라고 판단된다.





    ▲ 가야할 객산



    ▲ 선법사 갈림목


    ▲ 객산 갈림목에서 객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 객산 정상 직전입니다.


    ▲ 객산(해발 292m) 정상




    ▲ 객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마산, 적갑산, 예봉산의 철문봉 · 정상 · 율리봉, 운길산


    ▲ 객산 정상에서 바라본 검단산 정상과 두리봉 그리고 용마산



    ▲ 객산 정상에서 바라본 청량산(수어장대)


    ▲ 사미고개 위


    ▲ 묘지에서 바라본 남한산, 벌봉, 청량산(수어장대)


    ▲ 사미고개


    ▲ 하사창동 갈림목



    ▲ 새바위 아래



    ▲ 남한산성 제13암문


    ▲ 벌봉




    ▲ 봉암산성신축비


    ▲ 남한산(522.1m) 정상에서 바라본 예봉산, 검단산, 두리봉(고추봉), 용마산








    ▲ 은고개갈림길


    ▲ 헌절사


    병자호란(1636년) 때 청에 항복하기를 끝까지 반대하다가 삼양으로 끌려가 처형당한 삼학사 홍익한 - 윤집 - 오달재 선생의 넋을 위로하고 의리와 절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척화파의 수장이었던 김상헌 선생과 정온 선생의 위패는 나중에 함께 모셔졌다.


    ▲ 세계유산 남한산성


    ※ 산행이 끝난 후 재넘어주막에서 순두부로 뒤풀이를 한 후에 근처의 남한산성(종점) 정류장에서 오늘 산행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 - 광주 남한산성 ① 남한산성 버스정류장 ~ 북문 ~ 벌봉 ~ 남한산 ~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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