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Woljeongsa, 月精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로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지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사찰입니다. 월정사 8각 9층 석탑, 목조문수동자좌상, 상원사중창권선문, 상원사 동종 등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 공사 중인 컨테이너 박스와 누각 사잇길로 올라갑니다. 공사 중이라 주변이 조금 어수선하네요.
▲ 월정사 템플스테이 사무실(향적당)
▲ 참고로 템플스테이 사무실 위쪽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출가학교 수행 중이므로 발길 돌리는 곳'이라고 안내판이 있네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때는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없었습니다.
▲ 황화당
▲ 수광전(左)과 적광전(中)
▲ 월정사 수광전(壽光殿)
무량수전은 서방 극락정토의 교주 아미타불을 모신 곳으로 수광전, 극락전 이라고도 불리운다. 아阿란(아미타(바)Amitabha 무량광無量光·무량수無量壽) 한량없다無의 뜻이며 미타는 수명을 뜻하니 목숨이 없는 수명의 다함이 없는 부처님이란 뜻이다. 월정사 무량수전은 상단에는 아미타부처님과 협시보살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좌우에 모시고 뒤쪽으로 극락의 법회 장면을 묘사한 목각탱화 극락회상도極樂會上圖를 모시고 있다. 중단에는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지장시왕地藏十王 목각탱화를 봉안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지옥의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한다는 인로왕보살님을 금선묘金線描의 탱화로 봉안하고 있다. 지금 무량수전은 1989년 도명스님 때 시작해 1992년 현해스님이 완공廻向했다.
▲ 월정사 삼성각(三聖閣)과 지장율사의 진영을 모신 개산조각(開山祖閣)
삼성각은 독성 나반존자, 산신님, 칠성님을 함께 모신 곳이다. 나반존자는 남인도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깨달은 성자로 우리나라에서는 단군을 신격화한 것으로 신앙되고 있다. 칠성님은 본디 중국에서 유입된 도교신앙의 신으로 북두칠성의 별자리를 신격화한 것으로 한국에 들어와 토착화 되었다.
▲ 서별당(대강당, 書堂, 大講堂)
서당은 주요 행사나 모임이 있을때 행사장이나 수련법회장으로 쓰이며 또한 스님들의 요사채로 쓰인다. 탄허스님 때에는 경전을 공부하는 강원(講院)으로 지어졌다. 지금도 탄허스님이 쓴 대강당 현판과 큰방에는 탄허스님의 친필(親筆) 액자가 걸려 있다. 정면 11칸, 측면 3칸인 ㄱ자 팔작지붕이다. 1976년 만화 스님이 중건했다.
▲ 월정사 보장각, 용금루, 석경원/종고루, 불유각
▲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과 적광전(寂光殿)
팔각구층석탑 뒤에 만월산 자락의 한 기운이 엉긴 곳에 자리한 적광전은 정면 다섯 칸, 측면 네 칸의 매우 큰 법당으로, 팔작지붕에 다포계 양식으로 세워졌으며 갖가지 문양이 어우러진 단청은 매우 화려하다.
▲ 동별당(설선당, 東堂, 說禪堂)
적광전 왼쪽에 동당으로 불리는 설선당이 있다. ㅁ 자 형으로 지어진 큰 당우이며, 건물의 배치가 ㅁ 자 구조이로 내부에는 중정(中庭)을 두고 있다. 1979년 만화스님이 중건하고 2002년 현해스님이 전면보수했다.
▲ 진영각(眞影閣)
진영각은 개창주(開創主)나 중창주(重創主)와 같은 고승의 진영을 모시는 전각이다. 월정사의 진영각은 개산조각을 따로 두어 개창주를 따로 모시고 있어 근 · 현대의 스님들만을 모시고 있다. 정면 다섯 칸, 측면 두 칸의 맞배지붕 형태인 월정사 진영각은 근대 월정사에 주석한 조계종 초대 종정이신 한암스님, 현대불교학의 아버지이신 탄허스님,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 지암스님, 6.25의 전란후 월정사를 중건하신 만화스님의 진영을 모시고 있다. 1975년 만화스님이 중건하고 1994년에 현해스님이 2009년 퇴우 정념스님이 증축했다.
▲ 대법륜전(大法輪殿)
▲ 대법륜전
▲ 요사채(左)
▲ 요사채 방향으로 내려가기 전에, 잠시 입구에서 보았던 심검당은 스님들의 수행공간으로 출입금지네요.
▲ 금강루
▲ 해행당(解行堂)
▲ 청류다원(右)
▲ 청류다원(淸流茶院)
▲ 뒤돌아본 금강루(金剛樓)
월정사의 금강루는 사천왕문을 지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일주문, 사천왕문, 불이문으로 이어지는 한국사찰의 가람배치에 있어서 월정사는 불이문의 자리에 금강문을 두고 있다. 금강문의 오른쪽에는 움금강역사상이라고도 하는 나라연금강이, 왼쪽에는 훔금강역사상이라고도 불리우는 밀적금강이 있으며 특히 밀적금강역사는 지혜의 무기인 금강저를 들고 부처님을 호위한다.
▲ 천왕문(天王門)
금강교를 지나 제일 먼저 만나는 문이 천왕문이다. 일명 사천왕문(四天王門)이라고도 하며 대개 일주문 다음에 천왕문(天王門)이 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수미산 중턱에 살고 있는 불법을 외호(外護)하는 신장(神將)을 모신 전각이다. 이 천왕들은 수미산 중턱의 동, 서, 남, 북에서 그들 무리와 살면서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며 불법을 수호한다.
▲ 오른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금강교인데요. 블랙야크 '2025 강원 오감트레킹 챌린지'의 '오대산 전나무숲길' 인증위치입니다.
▲ 월정사 전나무숲길이 시작되는 월정사 일주문입니다. 오늘은 평창 동대산과 오대산 선재길을 걷는 중에 만나는 오대산 월정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월정사에서 좋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